작가이자 번역가, 국회의원, 대학교수였던 예쥔젠은 1914년 12월 7일 중국 후베이성 홍안에서 태어났고 ‘Ye Junjian’, ‘Yeh Chun-chan’, 찌찌오 마르(Cicio Mar) 등의 필명을 사용하며, 중국어·영어·에스페란토로 작품 활동을 했다.
17세(1931년)에 에스페란토를 배웠고 1933년에는 일제하 조선 농민의 침탈을 그린 장혁주의 『쫓겨 가는 사람들』을 중국어로 번역, 출간하였다. 우한대학교를 졸업한 1936년에 일본으로 유학을 갔으나 1937년 7·7 사변 뒤 위험인물로 분류되어 중국으로 송환되었다. 이후 항일 통일전선의 문학예술 활동에 참여, 우한·홍콩 등지에서 다른 작가들과 함께 중국 최초의 국제 문학잡지 『중국 작가』를 창간, 일본 제국주의에 대항하는 중국 국민 투쟁을 전 세계에 알렸다. 에스페란토 원작단편소설집『La Forgesitaj Homoj(잊힌 사람들)』을 1937년 발간(1985년 재판)했다.
그의 대표작 대하장편소설 3부작 『대지』는 구정치 체제의 멸망과 1919년 신공화정으로 이어지는 중국 역사의 한 시기를 잘 묘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944년에는 영국 정부의 초청으로 영국 순회강연을 하며 중국 국민의 항일 전쟁 영웅담을 알렸다. 1947년 중국 문학인으로서는 최초로 중국에 관한 영어 장편 소설『산촌』을 발표, 1947년 영국작가협회에 의해 ‘이 달의 우수 도서’로 선정되었다. 또 『안데르센 동화 전집』을 중국어로 발간하여 중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고, 그 공로로 덴마크의 ‘국기장’ 훈장을 받았다. 1949년 귀국 후에는 『중국문학』(영어판 월간지) 편집인으로 25년간 일했다.
1980~82년 세계에스페란토협회 위원회 위원, 중국번역가협회 부회장, 중국작가협회 고문, 중국에스페란토연맹 부회장, 월간지 『중국보도』 자문위원, 세계에스페란토협회 위원회 임원 등을 역임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장편소설『산촌』(갈무리출판사, 2015년 발간)이 번역 소개된 뒤, 이 단편소설집『Forgesitaj Homoj(잊힌 사람들)』은 두 번째로 소개되는 작품이다.
작가이자 번역가, 국회의원, 대학교수였던 예쥔젠은 1914년 12월 7일 중국 후베이성 홍안에서 태어났고 ‘Ye Junjian’, ‘Yeh Chun-chan’, 찌찌오 마르(Cicio Mar) 등의 필명을 사용하며, 중국어·영어·에스페란토로 작품 활동을 했다.
17세(1931년)에 에스페란토를 배웠고 1933년에는 일제하 조선 농민의 침탈을 그린 장혁주의 『쫓겨 가는 사람들』을 중국어로 번역, 출간하였다. 우한대학교를 졸업한 1936년에 일본으로 유학을 갔으나 1937년 7·7 사변 뒤 위험인물로 분류되어 중국으로 송환되었다. 이후 항일 통일전선의 문학예술 활동에 참여, 우한·홍콩 등지에서 다른 작가들과 함께 중국 최초의 국제 문학잡지 『중국 작가』를 창간, 일본 제국주의에 대항하는 중국 국민 투쟁을 전 세계에 알렸다. 에스페란토 원작단편소설집『La Forgesitaj Homoj(잊힌 사람들)』을 1937년 발간(1985년 재판)했다.
그의 대표작 대하장편소설 3부작 『대지』는 구정치 체제의 멸망과 1919년 신공화정으로 이어지는 중국 역사의 한 시기를 잘 묘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944년에는 영국 정부의 초청으로 영국 순회강연을 하며 중국 국민의 항일 전쟁 영웅담을 알렸다. 1947년 중국 문학인으로서는 최초로 중국에 관한 영어 장편 소설『산촌』을 발표, 1947년 영국작가협회에 의해 ‘이 달의 우수 도서’로 선정되었다. 또 『안데르센 동화 전집』을 중국어로 발간하여 중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고, 그 공로로 덴마크의 ‘국기장’ 훈장을 받았다. 1949년 귀국 후에는 『중국문학』(영어판 월간지) 편집인으로 25년간 일했다.
1980~82년 세계에스페란토협회 위원회 위원, 중국번역가협회 부회장, 중국작가협회 고문, 중국에스페란토연맹 부회장, 월간지 『중국보도』 자문위원, 세계에스페란토협회 위원회 임원 등을 역임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장편소설『산촌』(갈무리출판사, 2015년 발간)이 번역 소개된 뒤, 이 단편소설집『Forgesitaj Homoj(잊힌 사람들)』은 두 번째로 소개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