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년 우리 반 학생들과 큰 문제없이 잘 지냈으면…….’
교사라면 누구나 2월 마음속에 절로 드는 바람일 것이다. 3월이 한 걸음씩 다가오며 새로 만날 학생들 생각에 설레기도 하지만 설렘과 꼭 같이 따라오는 게 있다. 바로 ‘갈등(문제)’에 대한 걱정이다. 학생들끼리의 다툼, 문제 행동을 보이는 학생. 잘못된 것을 알려 주고 바르게 행동하는 방법을 알려 줘도 잘 안 듣고 아무리 잘 해결하려 해도 생각대로 잘되지 않기도 한다. 처음에는 친절하고 다정하게 하던 말에도 조금씩 감정이 실리다가 화가 나기도 한다. 큰소리를 내고 말 것만 같지만 화를 내는 순간 학생과 관계가 깨질 것만 같아 두렵기도 하다. 신규 교사든 수십 해를 보낸 교사든 누구나 3월이면 거의 모든 교실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마주하게 된다. 저자는 어느 때보다 힘든 요즘을 살아가는 교사들에게 어쩌면 학급운영에 도움이 되는 기법과 조언들은 허공에 흩어지는 연기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지금의 교사들에게는 환상 같은 내일이 아닌 당장 오늘을 살아갈 힘이 필요하다.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의 교실살이 경험을 바탕으로 교실에서 생긴 문제를 어떻게 만났고 대비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조금이라도 덜 힘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교실 문제를 해결하고 예방하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물론 여기에 소개하는 문제 해결 방법으로 모든 교실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또한 이런 방법들을 적용해도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그래도 이 방법들이 하나의 문제만이라도 예방할 수 있다면, 문제 하나를 줄이고 문제 하나를 푸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다. 모든 교실에 문제 행동을 보이는 학생은 있다. 이런 문제 행동은 쉽사리 고쳐지지 않으며, 아무리 애써도 안 되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다. 그러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학생과의 관계가, 학급이, 무엇보다 선생님의 마음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 포기하지 말고 함께 길을 찾자고 말한다.
Contents
들어가는 글
문제없는 교실은 없어요
1장 교실 문제 바로 해결하기
01 우리 반만의 ‘둘레’를 세워요 _ 둘레 세우기
02 차분히 글로 풀어요 _ 글로 풀기
03 또래 조정으로 갈등을 해결해요 _ 또래 조정
04 주마다 꼭 학급회의를 해요 _ 학급회의
2장 교실 문제를 예방하는 10가지 방법
01 행복한 교실을 위해 목표를 세워요 _ 목표 세우기
02 글똥누기로 학생들의 삶을 들여다봐요 _ 글똥누기
03 맨발 교실로 삶터, 놀이터, 배움터를 만들어요 _ 맨발 교실
04 기본부터 하나씩 챙겨 봐요 _ 기본 챙기기
05 수업의 흐름을 만들어요 _ 수업 흐름 정하기
06 우리 반 조끼를 입어요 _ 조끼 입기
07 전담 수업 때 학생들을 인솔해요 _ 전담 수업 인솔
08 학생들과 자주 나들이를 가요 _ 학교 둘레 체험활동
09 친구들과 어우러지는 활동을 해요 _ 친구와 함께하는 활동
10 학부모와 잘 만나야 해요 _ 학부모와의 만남
3장 힘든 학생들 마주하기
01 이래저래 힘든 학생들과 만나요
02 부드럽게 만나요
03 끈끈한 관계를 맺어요
4장 교사로 즐겁게 살아가기
01 쉼표가 될 무언가를 찾아요
02 힘듦을 나눌 동료를 만나요
03 작은 행복을 쌓아 가요
나오는 글
교실에서 사랑과 고마움으로 살렵니다
Author
이영근
경기도 초등학교에서 참사랑땀 반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사랑하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2004년부터 ‘서울경기글쓰기교육연구회’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초등토론교육연구회’를 꾸려 ‘따뜻한 토론교육’과 ‘와글와글 학생자치’를 실천하며 나누고 있습니다. 2012년에는 경기도교육청에서 주는 ‘참사랑 스승상’을 받았습니다. 쓴 책으로 『영근 샘의 글쓰기 수업』 『초등 학급운영 어떻게 할까?』 『초등 따뜻한 교실토론』 『토론이 좋아요』 『학급 회의 더하기』 『초등자치』 들이 있고, 어린이 일기 모음 『놀고 싶다』 『이빨 뺀 날』 『비교는 싫어!』를 엮었습니다.
경기도 초등학교에서 참사랑땀 반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사랑하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2004년부터 ‘서울경기글쓰기교육연구회’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초등토론교육연구회’를 꾸려 ‘따뜻한 토론교육’과 ‘와글와글 학생자치’를 실천하며 나누고 있습니다. 2012년에는 경기도교육청에서 주는 ‘참사랑 스승상’을 받았습니다. 쓴 책으로 『영근 샘의 글쓰기 수업』 『초등 학급운영 어떻게 할까?』 『초등 따뜻한 교실토론』 『토론이 좋아요』 『학급 회의 더하기』 『초등자치』 들이 있고, 어린이 일기 모음 『놀고 싶다』 『이빨 뺀 날』 『비교는 싫어!』를 엮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