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과 무기력을 겪는 청소년들, 성인이 되어서도 삶의 방향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청소년기에 집과 학원, 학교 삼각형 동선을 반복하며 자기 삶의 방향과 의미를 생각해볼 기회를 갖지 못한 것도 하나의 이유일 것이다. 6-3-3. 한국의 촘촘한 정규교육 학제는 아이들에게 틈을 주지 않는다. 정해진 트랙을 질주하며 삶을 돌아볼 여유가 없는 10대들에게 한 학기 또는 일 년 정도 자신과 세상에 대한 이해를 넓혀갈 시간을 주자는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 아이들의 삶에 생기를 불어넣을 전환기교육의 지평을 넓혀가야 할 때다.
Contents
엮은이의 말 _ 떠밀리는 삶을 잠시 멈추고
1부 삶의 전환, 교육의 전환
자기 삶의 주권을 되찾는 시간 | 장희숙
이행의 시대, 틈새 시기를 상상하며 | 이충한
자유학기제 실험에서 우리가 배울 것 | 김상태
전환학년제 학교의 흐름 | 정병오
애프터스콜레, 탈주의 서곡 | 안성균
전환기교육, 진화와 발전의 가능성 | 이치열
2부 전환교육의 실험과 상상
천 개의 해방구 만들기 | 현병호
길을 찾는 일 년의 여정, 오디세이학교 | 김경옥
꽃다운 친구들, 방학이 일 년이라니! | 이수진
쉴래에서 일 년 쉴래 | 안나무
꿈틀리인생학교, 옆을 볼 자유를 누리다 | 오연호
한국형 폴케호이스콜레, 자유학교 문을 열다 | 정혜선
또 하나의 상상, 자전거학교 그리고 바이쿱 | 이치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