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의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닥뜨린 아이. 아이에게 남아 있는 엄마의 흔적은 엄마가 얼마 전에 발라 준 매니큐어뿐이다. 엄마와의 추억이 사라지는 것만 같아서 좋아하던 모래 놀이도, 피아노 연주도 더 이상 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서 매니큐어는 점점 지워지고, 아이는 지난봄 엄마와 함께 심었던 봉숭아로 손톱에 물을 들이며 마음을 달래 보지만, 처음 겪는 이별은 더욱 아프고 괴롭기만 하다. 아빠의 따뜻한 조언으로 엄마와의 추억이 투영된 손톱을 자르면서 ‘사라지지 않는 마음’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되고 상실의 아픔에서 조금씩 벗어나 성장하는 아이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이다.
Author
유청,무르르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동요와 그림책을 쓰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깜찍한 이유로 학교에 자주 결석하던 반 아이를 보며 《학교에 가지 않을 거야!》를 썼습니다. ‘모든 순간은 이야기가 된다’라고 믿으며 오늘도 일상의 사소함을 특별함으로 가꾸어 나갑니다. 쓴 책으로는 《봄에도 첫눈이 올까?》가 있습니다.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동요와 그림책을 쓰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깜찍한 이유로 학교에 자주 결석하던 반 아이를 보며 《학교에 가지 않을 거야!》를 썼습니다. ‘모든 순간은 이야기가 된다’라고 믿으며 오늘도 일상의 사소함을 특별함으로 가꾸어 나갑니다. 쓴 책으로는 《봄에도 첫눈이 올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