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내 투자 방식에 변화를 주었다.
나 같은 투자자의 생각을 바꾼 건, 대형 홈런이라 할만하다.”
전설적인 투자자 모니시 파브라이의 극찬
2017~2023년 16년간 연평균 수익률 20.3%
진화의 원리에서 찾아낸 투자의 길 그리고 삶의 지혜
이 책은 금융위기와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내고 2007년부터 2023년까지 인도 주식에만 집중해서 연평균 20.3%의 수익률을 낸 한 투자자가 진화생물학, 즉 종의 생존과 번성에서 투자, 부, 더 나아가 인생의 핵심 문제들에 대한 지혜를 찾아낸 기록이다. 왜 투자자는, 그리고 우리는 진화생물학의 메시지에 주목해야 하는가? 투자로 부를 일구고,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길고 넓은 시야로 보고 사고해야 하는 ‘장기 프로세스’인데, 종의 진화야 말로 장기 프로세스의 전형이기 때문이다.
진화에서 길어올린 지혜는 한편으로는 고루한 말에 생명력을 부여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투자의 상식을 깬다. 큰 위험은 회피하고, 우량주를 적정한 가격에 사야한다는 말은 너무 당연하고, 낡고, 추상적이라 의미 없게 느껴진다. 그런데 호박벌, 은여우, 성게, 대장균 등에 대한 연구에서 얻은 통찰로 기업과 산업의 경험들을 살피면 그 뻔한 말이 새롭게 다가오면서 좋은 판단의 구체적인 기준과 방법을 이해하게 된다. 경제 뉴스나 경영진 인터뷰는 투자에서 소음에 불과하다거나 우량주를 좋은 가격에 샀으면 ‘매도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은 상식에 반한다. 그런데 구피, 핀치새, 달팽이, 토끼 등에 관한 연구와 각종 비즈니스 자료들을 오가며 펼치는 논리는 전설적인 투자자 모니시 파브라이를 설득할 정도로 강력하다.
Contents
들어가며
제1부 큰 위험을 피한다
제2부 적정한 가격에 우량주를 산다
1장 호박벌, 생존을 말하다
우리 앞에 놓인 두 갈래길 | 진화가 걸어온 길 | 워런 버핏의 두 가지 투자 원칙 | 위대한 투자자는 위대한 거부자다 | 우리가 큰 위험을 피하는 법 | 이러면 테슬라를 놓치는데?
2장 은여우, 종목 선별을 말하다
그렇다면 어디서 시작해야 할까? | 단일 선택 기준과 진화적 연쇄 | 역사적 ROCE를 선택하니, 다른 여럿이 딸려온다 | 투자에는 보장이 없다
3장 성게, 강인함을 말하다
맥킨지의 미스터리 | 생명체는 엄청나게 강인하다 | 진화 가능성의 진화 | 강인해야 진화할 수 있다 | 선도자가 실패자로 전락하다
4장 쇠똥구리, 기업 분석을 말하다
어떻게 vs 왜 | 근접 원인에 집중해서는 안 되는 이유 | 헤드라인 장식의 고통과 이득
5장 다윈, 가치평가를 말하다
그들의 실적이 저조한 숨겨진 이유 | 토머스 헉슬리의 탄식 | 공작의 꼬리에 숨겨진 수수께끼 | 우리는 하나다 | 우리는 기업의 역사를 공부한다 | 필요조건이 충분조건은 아니다
6장 대장균, 패턴을 말하다
놀라운 아놀도마뱀 | 수렴 진화는 도처에 있다 | 우리는 개별 기업에 투자하지 않는다 | 카너먼의 외부 관점과 수렴 | 수렴의 원칙을 적용하는 실용적인 방법 | 생각보다 그리 간단하지는 않다 | 대장균이 건네는 교훈
7장 구피, 투자 정보를 말하다
신호의 축복과 위험 | 핸디캡 원칙이 길을 밝힌다 | 정직하지 않은 신호들 | 정직한 신호들, 그리고 그 해석 방법 | 앤서니 볼튼의 실수
제3부 게으름 부리지 마라, 엄청나게 게으름 부려라
8장 핀치새, 매수와 매도를 말하다
연준 금리, 중국 항구, 독일 규제 당국이 어쨌다고? | 끊임없는 격변이 마음을 흔든다 | 쿠르텐이 발견한 놀라운 사실 | 그랜트 부부가 관찰한 진화의 속도 | 그랜트-쿠르텐 매수·매도 원칙 | 왜 그리고 언제 매도하는가 | 60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과연 그럴까?
9장 달팽이, 기다림을 말하다
증거의 부재가 부재의 증거 | 기업은 정체 상태가 기본값이다 | 주가 변동은 기업의 단속이 아니다 | 드물게 나타나는 단속을 활용한다
10장 토끼, 복리를 말하다
다윈, 진가를 인정받지 못한 수학 천재 | 토끼, 오스트레일리아를 습격하다 | 우리가 팔지 않는 또 다른 여러 이유들 | 예상되는 반론에 대한 답변
나오며 꿀벌, 승리를 말하다
감사의 말
미주
Author
풀락 프라사드,안세민
인도 공과대학교 델리(IIT 델리, 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in Delhi)를 졸업하고 유니레버 인도(Unilever India)에서 생산 관리 수습 사원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유니레버는 좋은 직장이었지만, 주어진 직무에 만족할 수가 없어서 인도 경영대학교 아마다바드(IIM 아마다바드, Indian Institute of Management Ahmedabad)의 MBA 과정을 밟았다. MBA를 마친 후에는 경영 컨설팅 회사 맥킨지(McKinsey & Company)에 입사해 6년 동안 인도, 남아프리카, 미국에서 근무했다.
1998년 사모펀드 회사 워버그 핀커스(Warburg Pincus)의 이직 제안을 받고 투자자로서의 커리어를 밟기 시작했다. 이때 투자자가 자신의 길임을 확신하게 됐다. 좋은 상사를 만나 상장 주식과 비상장 주식 투자 모두를 진행하며 투자자로서 성장할 수 있었다. 9년 가까이 근무했으며, 그중 4년은 인도 지역 책임자를 지냈다.
2007년, 워버그 핀커스를 나와 인도 기업에만 집중하는 펀드를 운용하기 위해 나란다 캐피털(Nalanda Captial)을 설립했다. 나란다 캐피털의 기치는 양질의 인도 기업을 영원히 소유하는 것이다. 약 5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이며, 주 고객은 미국 기부금펀드와 미국 및 유럽의 패밀리 오피스나 재단이다. 나란다 캐피털은 2007년부터 2023년까지 16년간 연평균 수익률 20.3%를 기록했다.
투자 외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일로는 달리기와 독서가 있다. 책은 주로 소설과 진화생물학 책들을 읽는다. 2002년에 웨스코 파이낸셜 2000년 연례회의록에서 찰리 멍거가 《이기적인 유전자》를 재밌게 읽었다는 내용을 보고 책을 샀는데, 이후로 지금까지 진화론의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나란다 캐피털 분기 주주 서한에 투자 개념과 진화론을 엮은 글을 연재하기 시작했는데, 투자자들의 반응이 좋아 이 책의 출간으로까지 이어졌다.
인도 공과대학교 델리(IIT 델리, 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in Delhi)를 졸업하고 유니레버 인도(Unilever India)에서 생산 관리 수습 사원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유니레버는 좋은 직장이었지만, 주어진 직무에 만족할 수가 없어서 인도 경영대학교 아마다바드(IIM 아마다바드, Indian Institute of Management Ahmedabad)의 MBA 과정을 밟았다. MBA를 마친 후에는 경영 컨설팅 회사 맥킨지(McKinsey & Company)에 입사해 6년 동안 인도, 남아프리카, 미국에서 근무했다.
1998년 사모펀드 회사 워버그 핀커스(Warburg Pincus)의 이직 제안을 받고 투자자로서의 커리어를 밟기 시작했다. 이때 투자자가 자신의 길임을 확신하게 됐다. 좋은 상사를 만나 상장 주식과 비상장 주식 투자 모두를 진행하며 투자자로서 성장할 수 있었다. 9년 가까이 근무했으며, 그중 4년은 인도 지역 책임자를 지냈다.
2007년, 워버그 핀커스를 나와 인도 기업에만 집중하는 펀드를 운용하기 위해 나란다 캐피털(Nalanda Captial)을 설립했다. 나란다 캐피털의 기치는 양질의 인도 기업을 영원히 소유하는 것이다. 약 5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이며, 주 고객은 미국 기부금펀드와 미국 및 유럽의 패밀리 오피스나 재단이다. 나란다 캐피털은 2007년부터 2023년까지 16년간 연평균 수익률 20.3%를 기록했다.
투자 외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일로는 달리기와 독서가 있다. 책은 주로 소설과 진화생물학 책들을 읽는다. 2002년에 웨스코 파이낸셜 2000년 연례회의록에서 찰리 멍거가 《이기적인 유전자》를 재밌게 읽었다는 내용을 보고 책을 샀는데, 이후로 지금까지 진화론의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나란다 캐피털 분기 주주 서한에 투자 개념과 진화론을 엮은 글을 연재하기 시작했는데, 투자자들의 반응이 좋아 이 책의 출간으로까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