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70억 개의 꿈이 있다. 그리고 그보다 많은 수의 인연이 존재한다.
형형색색 다르지만 모두 이어져 있다. 마치 우리의 계절처럼.
우린 모두 꿈을 꾼다. 엉뚱하고 당돌하고 간절한 비밀일기장 같은 꿈.
소설 ‘우리의 계절’은 저마다 사연이 다른 형형색색의 꿈을 좇아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모습을 웃음과 재미라는 색깔을 입혀 유쾌하게 그려낸다.
네 명의 화자가 이끌어가는 네 개의 스토리가 한 해의 봄, 여름, 가을, 겨울에 순차적으로 전개되며 한줄기로 모여들어 전체 이야기를 완성하는 장편소설로, 미세한 틈 하나 없이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처럼 치밀한 구성이 특징이다.
개성 넘치는 인물, 센스있는 웃음, 짠한 감성과 기발한 반전을 담아낸 종합선물 세트 같은 이야기!
소설은 웃음기 없이 살아가는 회사원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는 한 달 전 어떤 기괴한 운전자의 차에 치일 뻔하다가 그야말로 종이 한 장 차이로 비명횡사의 위기를 모면한다. 그 충격으로 인해 불면증에 시달리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오랜 세월 잊고 살았던 어릴 적 소중한 여자친구와의 꿈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10대 내내 함께였으나 대학에 들어갈 무렵 말없이 떠나버렸던 친구, 그는 그녀를 찾아 나서며 꿈의 여정을 재개하는데….
이야기는 계속해서, 2천5백 년 전 몰락한 피타고라스학파의 재건을 꿈꾸는 교주, 고양이와 자신의 비범한 재능으로 대박을 꿈꾸는 백수, 단 5분 만이라도 아내와의 기적적인 대화를 꿈꾸는 어느 중환자의 사연으로 이어지며, 개성 넘치는 인물과 센스있는 웃음, 짠한 감동과 기발한 반전을 한 보따리 선사한다. 그들은 애초에 왜 그런 꿈을 갖게 되었을까? 그리고 그들의 꿈은 이루어질까?
Contents
갓마흔 회사원의 봄 7
서른다섯 교주의 여름 87
스물일곱 집사의 가을 163
쉰둘 환자의 겨울 239
에필로그 315
Author
이상택
서울에서 태어났다.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했고, 20여 년간 글로벌 IT 회사에서 전략기획, 마케팅, 라이선싱 등의 업무를 맡았다. 여가엔 아내와 카페에 앉아 책 읽기를 좋아하고, 늘 자크 달린 필통과 두꺼운 수첩과 13인치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며 글을 쓴다.
서울에서 태어났다.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했고, 20여 년간 글로벌 IT 회사에서 전략기획, 마케팅, 라이선싱 등의 업무를 맡았다. 여가엔 아내와 카페에 앉아 책 읽기를 좋아하고, 늘 자크 달린 필통과 두꺼운 수첩과 13인치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며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