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되지 않은 내일

불안과 희망의 교차점에 선 청년들
$17.25
SKU
9791191438413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Tue 12/10 - Mon 12/1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hu 12/5 - Mon 12/9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1/10/26
Pages/Weight/Size 135*210*20mm
ISBN 9791191438413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형의 마지막 순간은 내게 무거운 질문을 던졌고
나는 대답을 해야만 했다.”

고故 이한빛 피디의 동생이 기록한
형, 그리고 여기, 보통의 청년들 목소리


방송계의 부조리한 관행에 괴로워했던 스물여덟 살의 드라마 피디 이한빛. 이한빛 피디의 동생이자 노동·주거·청년 분야 활동가인 이한솔 작가가 형의 삶과 죽음을 추적해 이한빛을 고민이 많았던 보통의 청년으로 조명해낸다. 또한 저마다의 삶을 살고 있는 35명의 청년들을 만나 이한빛이 남긴 고민이 우리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를, 그가 던진 질문에 대해 시차가 있지만 진심 어린 응답들이 어떻게 도착하는지를 기록한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불안과 상처, 희망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와 함께, 고인을 온전히 애도하고 추모한다는 것은 무엇인지 묻는 힘 있는 르포르타주 에세이.
Contents

들어가며 | 좌절과 희망에 관한 대화
인터뷰이 소개
한빛에게 보내는 짧은 편지

1 빛이 머문 시간

2016년 가을
한빛이 소리를 냈다
자살에 대한 오해
빛이 남긴 것

2 보통이 지워진 사회

한빛, 보통의 청년
깔깔이가 된 청년들, 80퍼센트의 맥락이 편집됐다
공정하다는 착각의 착각
불안한 내일

3 왜곡된 시선

한빛, 그만두면 되잖아
정말 책임감이 없을까요
‘님’의 위선
어리다는 이유의 결함

4 소모하는 일터

한빛, 패배자
남는 것이 없는 일터
어떤 사람에게는 더 위험한 일터
노동자라고 부를 수 없는 노동자들
엄마 기일조차 갈 수 없는 을의 일터기

5 우리 사이의 불평등

한빛, 그의 마음이 가닿고 싶었던 곳
그들이 사는 세상
넘을 수 없는 대학의 벽
서울로 가야만 하나요
위협과 차별은 분명히 있습니다

6 연결이 필요한 청년들

한빛, 동료가 없다
결국 나는 혼자를 선택한다
만만혐
기댈 곳이 필요하다
다시, 공동체

7 꿈꾸는 청년들

한빛, 꿈과 욕구
일상적 번아웃
다양성 그리고 존중
세상은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

나가며 | 불평등을 넘어, 한 줄기 빛을 밝히고 싶다
발문 | 일단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부터 _정혜윤(CBS 피디, 작가)
Author
이한솔
1990년생. 세입자. 1인 가구. 노동·청년·주거 정책의 언저리를 에너지 넘치게 돌아다니는 활동가. 비전형 노동의 한복판에서 사회주택의 입주자이자 개발자이자 운영자로 살고 있다. 한국사회주택협회,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이한열기념사업회 등 다양한 단체·기업 소속의 N잡러이기도 하다. 또한 방송업계의 문제를 지적하며 세상을 떠난 이한빛 피디의 동생으로서, 죽음을 온전히 마주하면서도 떠난 사람의 세상을 존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고민을 담은 결과물이다. 작가로서의 정체성은 없지만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말을 건네기 위해 글을 쓴다. 《경향신문》《이로운넷》 등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고, 열악한 방송 현실을 고발하는 르포르타주 에세이 『가장 보통의 드라마』(2019)를 썼다.
1990년생. 세입자. 1인 가구. 노동·청년·주거 정책의 언저리를 에너지 넘치게 돌아다니는 활동가. 비전형 노동의 한복판에서 사회주택의 입주자이자 개발자이자 운영자로 살고 있다. 한국사회주택협회,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이한열기념사업회 등 다양한 단체·기업 소속의 N잡러이기도 하다. 또한 방송업계의 문제를 지적하며 세상을 떠난 이한빛 피디의 동생으로서, 죽음을 온전히 마주하면서도 떠난 사람의 세상을 존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고민을 담은 결과물이다. 작가로서의 정체성은 없지만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말을 건네기 위해 글을 쓴다. 《경향신문》《이로운넷》 등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고, 열악한 방송 현실을 고발하는 르포르타주 에세이 『가장 보통의 드라마』(2019)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