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홉스봄 평전

역사 속의 삶, 역사가 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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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3/08
Pages/Weight/Size 152*225*40mm
ISBN 9791191432374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20세기의 대표적 역사학자이자 진보적 지식인, 에릭 홉스봄
그의 방대한 사적·정치적·학술적 저술로 그려낸 최초의 전기


‘장기 19세기’를 다룬 3부작 『혁명의 시대』, 『자본의 시대』, 『제국의 시대』와 ‘단기 20세기’를 다룬 『극단의 시대』로 명성을 떨친 역사가 에릭 홉스봄. 그가 사망한 뒤 열린 대규모 국제학술대회의 이름 ‘홉스봄 이후의 역사’가 말해주듯, 홉스봄이 역사에 미친 영향과 역사에 대한 인식에 미친 영향은 지대했다. 그의 저작은 50개 언어로 번역되고 수백만 부가 판매되어 여러 세대의 독자와 학자에게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영향을 주었다. 나아가 그는 공적 지식인이자 좌파의 영향력 있는 대변인이었다. 그의 존재 이후, 역사는 과거, 현재, 미래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중대한 역할을 맡게 되었다.

1917년 이집트에서 폴란드계 유대인 혈통으로 태어나 10대 초반에 고아가 된 홉스봄은 베를린에서 대공황의 위력과 정치권의 변덕스러운 대응을 목격했고, 공산당원이 되어 나치즘에 저항했다. 그로 인해 목숨이 위험해지자 런던으로 이주한 뒤 케임브리지대학에 입학했다. 홉스봄은 세상사에 적극 참여했고, 자신의 경험에 의지하여 역사적 과정에 대한 이해를 확장했다. 혁명기의 쿠바를 방문해 체 게바라의 통역사로 활약하기도 했고, 1980∼1990년대에 그의 저술은 영국 정계와 신노동당 운동의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한평생 마르크스주의에 충성하면서도 공산주의의 현실에 눈감지 않았고, 그 때문에 줄곧 영국 공산당의 의심을 샀다. 사후에 공개된 영국 정부의 홉스봄 관련 파일을 통해 그가 50년이 넘도록 정부의 감시를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저명한 역사가 리처드 J. 에번스는 3개 대륙 17개 문서고를 조사하여 찾아낸 홉스봄의 방대한 저술 자료를 바탕으로 이 전기를 완성했다. 홉스봄의 성장, 내면의 변화, 인간적인 면모 등 사적인 측면을 풍부하게 재구성한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거장의 총체적 삶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곧 20세기 자체의 삶이기도 하다.
Contents
머리말

1. “영국 소년” 1917-1933
2. “지독하게 못생겼지만 똑똑해” 1933-1936
3. “뭐든지 아는 신입생” 1936-1939
4. “영국군의 좌파 지식인” 1939-1946
5. “운동 내 아웃사이더” 1946-1954
6. “위험한 인물” 1954-1962
7. “페이퍼백 저자” 1962-1975
8. “지적인 구루” 1975-1987
9. “예레미야” 1987-1999
10. “국보” 1999-2012

맺음말

옮긴이의 말

미주 약어 목록
미주
화보 도판 출처
찾아보기
Author
리처드 J. 에번스,박원용,이재만
독일에 초점을 맞추어 19세기와 20세기 유럽을 연구하는 영국 역사가. 옥스퍼드대학 지저스칼리지와 세인트앤서니칼리지에서 수학한 뒤 스털링대학, 이스트앵글리아대학, 런던 버크벡칼리지에서 재직했다. 그 후 케임브리지대학 근대사 흠정교수와 울프슨칼리지 학장을 지냈고, 현재 런던 그레셤칼리지 학장이자 영국 학술원과 왕립 문학회 회원이다. 2012년 학문적 공로로 영국 기사 작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제3제국에 대한 표준 역사서로 평가받는 3부작 『제3제국의 도래』, 『제3제국의 집권』, 『제3제국의 전쟁』을 비롯해 『힘의 추구: 1815~1914년 유럽』, 『역사학을 위한 변론』, 『변경된 과거』, 『히틀러에 대해 거짓말하기』 등이 있다.
독일에 초점을 맞추어 19세기와 20세기 유럽을 연구하는 영국 역사가. 옥스퍼드대학 지저스칼리지와 세인트앤서니칼리지에서 수학한 뒤 스털링대학, 이스트앵글리아대학, 런던 버크벡칼리지에서 재직했다. 그 후 케임브리지대학 근대사 흠정교수와 울프슨칼리지 학장을 지냈고, 현재 런던 그레셤칼리지 학장이자 영국 학술원과 왕립 문학회 회원이다. 2012년 학문적 공로로 영국 기사 작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제3제국에 대한 표준 역사서로 평가받는 3부작 『제3제국의 도래』, 『제3제국의 집권』, 『제3제국의 전쟁』을 비롯해 『힘의 추구: 1815~1914년 유럽』, 『역사학을 위한 변론』, 『변경된 과거』, 『히틀러에 대해 거짓말하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