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경성과 전후 서울

$34.50
SKU
9791191384413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12/6 - Thu 12/12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12/3 - Thu 12/5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3/03/07
Pages/Weight/Size 152*225*30mm
ISBN 9791191384413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모던 경성과 전후 서울』은 식민지기 경성에서 해방 이후 서울로 이어지는 근대문화가 단순히 일본에서 이식된 것이 아니라 정치적 폭력성을 이겨내면서 자생적인 문화로 탈바꿈을 위한 실천이 무엇이었는지를 추적한 결과물이다. 『모던 경성과 전후 서울』이 제시하는 근대문화의 로드맵은 예술작품과 기사문, 르포 등에 나타난 문화의 양상이라는 측면에서 문화사적 기능을 축약한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이 활용하는 연구서적으로서의 가치도 중요하겠지만 독자로 하여금 경성/서울에 대한 이해를 제시하고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혼효하고 있는 서울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하는 궁극적 질문을 제시하고자 한다.

『모던 경성과 전후 서울』의 구성은 1장 『모던 경성 태동기, 개화기(~1910년대), 2장 『1920년대-사상과 분열의 시대 “모던 경성” 형성기』, 3장 『1930년대 경성의 “ㅺㅗㅅ” - 여행·소비·모더니즘』, 4장 『해방과 전후 서울』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국권침탈 이후 일본의 도시계획에 의해 대한제국의 수도가 쇠락과 동시에 발전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바라보았다. 이에 따르면 1910년 8월 29일 대한제국이 멸망함에 따라 수도 한성 역시 식민지 수도 경성으로 격하되어야만 했다.

2장에서는 3·1운동 이후 경성의 변화된 모습을 탐색하였다. 일본의 회유 정책은 조선 내 일용직과 여성 노동자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동경 유학생을 중심으로 사상적 계몽운동이 주도되면서 경성의 근대(성)는 더욱 주체적인 면모를 띠게 된다.

3장에서는 30년대 경성의 풍경을 여행·소비·모더니즘이라는 관점에서 개발의 명암을 다루었다. 이는 문화의 선도 역할을 맡는 계층의 등장과 이들을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적 방법론을 발견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4장에서는 해방공간에서 경성이 서울로 개칭된 후 펼쳐진 정치적, 문화적 변모를 다루고 있다. 이 시기 경성부가 서울시로 명칭을 변경하고 행정구역을 특별시로 승격시킴으로써 새로운 도시 공간으로 창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식민지의 잔재와 한국전쟁, 도시화 과정에서 상공업과 주거지가 혼재하는 환경을 통해서도 짐작할 수 있다.
Contents
일러두기
총론

1장. 모던 경성 태동기, 개화기(~1910년대)

해설

01 (시) 최남선, 「漢陽歌一節」
『소년』, 1908.12.

02 (소설) 전영택, 「惠善의死」
『창조』, 1919.2.

03 (광고) 「부인다옥」
≪매일신보≫, 1911.6.7

04 (기사) 「動物園完了」
≪황성신문≫, 1909.3.21.

05 (기사) 「공진회와기ㅅㆎㅇ: 광교기ㅅㆎㅇ, 다동기ㅅㆎㅇ, 시곡기ㅅㆎㅇ, 연예관」
≪매일신보≫, 1915.9.10.

06 (사진) 「긴담ㅂㆎ피문사ㄹㆍㅁ」
≪매일신보≫, 1913.9.23.

07 (기사) 「好適ㅎㆍㄴ水泳?」
≪매일신보≫, 1915.7.16.

08 (기사) 「厥技極巧, 고등녀학교뎐람회ㄴㆍㄴ젼에업던대셩황으로
ㄴㆎ외국안이모다칭찬」
≪매일신보≫, 1914.11.9.

09 (사진) 「시구의ㄱㆎ졍으로인ㅎㆍ야엽흐로이샤ㅎㆍ랴ㄴㆍㄴ죵로인뎡달린보신각」
≪매일신보≫, 1915.6.15.

10 (사진) 「『京釜線漢江橋梁竣工紀念寫眞帖』(1914) 앞표지」
서울역사박물관, 1914.

11 (사진) 「요사이의문밧경치 동대문밧」
≪매일신보≫, 1916.9.6.

12 (사진) 「서울 전경(환구단)(1910)」
서울역사박물관, 1910.

13 (사진) 「京城寫眞館(『京城繁昌記』, 博文社, 1915)」
서울역사박물관, 1915.

2장. 사상과 분열의 시대, 모던 경성 형성기(1920년대)

해설

01 (시) 박팔양, 「南大門」
『동광』, 1927.1.

02 (시) 임화, 「네 거리의 順伊」
『조선지광』, 1929.1.
『현해탄』, 1936.

03 (기사) 「라혜석, 김우영 공개청첩장」
≪동아일보≫, 1920.4.10.

04 (기사) 「歡迎밧는 朝鮮人 電話交換手」
≪동아일보≫, 1920.4.12.

05 (기사) 「京城市民大運動會」
≪동아일보≫, 1920.5.3.

06 (기사) 「여자학교의원조 리화학당창립삼십오주년긔념식」
≪동아일보≫, 1920.5.30.

07 (기사) 「ㅅㆎ로 되ㄴㆍㄴ ㅽㅏㄹ내터」
≪매일신보≫, 1924.4.3.

08 (기사) 「백남『푸로덕숀』의처녀작『심청』조선극장에상연즁」
≪조선일보≫, 1925.4.1.

09 (기사) 「한강漢江의 스케트대회大會」
≪시대일보≫, 1926.1.18.

10 (기사) 「羅蕙錫女史 世界漫遊 二十二日京城驛出發」
≪조선일보≫, 1927.6.21.

11 (기사) 「崔承喜壤의 舞踊을보고」
≪동아일보≫, 1927.10.28.

12 (사진) 「광화문 전화분국 」(1922)
『조선』, 조선총독부, 1925.

13 (만평) 안석주, 「가상소견 1-5」
≪조선일보≫, 1928.2.5~13.

14 (품평·논평) 최학송, 「모-던껄, 모-던뽀이 대논평」
『별건곤』, 1927.12.20.

15 (품평·논평) 정수일, 「진고개, 서울맛·서울情調」
『별건곤』, 1929.9.27.

16 (잡문) 城西學人, 「서울의 녀름」
『개벽』, 1923.8.1.

17 (기타) 홍사용, 「백조시대(白潮時代)에 남긴 여화(餘話)」
『조광』 제2권 9호, 1936.9.

3장. 모더니즘의 꽃 - 여행 소비 모더니즘(1930년대)

해설

01 (시) 오장환, 「수부(首府)」
『낭만』, 1936.

02 (시) 이용악, 「다방」
《조선중앙일보》, 1936.1.17.

03 (소설) 이상, 「날개」
『조광』, 1936.

04 (수필) 김남천, 「街路」
《조선일보》, 1938.5.10.

05 (수필) 백석, 「마포」
『조광』, 1935.11.

06 (수필) 이서구, 「애인 다리고 갈 사랑의 〈하이킹 코스〉」
『삼천리』, 1936.

07 (수필)이헌구 「文人이본서울―ㅺㅗㅅ업는 서울」
《조선일보》 1928.10.12.

08 (수필)최정희, 「다방 거리의 피난처」
《조선일보》, 1933.10.6.

09 (수필)박길룡, 「大京城삘딩 建築評」
『삼천리』, 1935.10.1.

10 (수필) 「서울 株式界 成功者, 사변난 이후 누구누구가 수낫든고」
『삼천리』, 1937.10.1.

11 (수필) 「환락의 서울, 新裝한 사교장 白馬를 차저!」
『삼천리』, 1937.5.1.

12 (기사) 「부민관 준공(府民館竣工)」
《동아일보》, 1935.12.8.

13 (사진) 「대경성안내지도」
1932.6.5.

14 (품평·논평) 「서울에 딴스홀을 許하라」
『삼천리』, 1927.1.1.

15 (품평·논평) 이서구, 「實査 1年間 大京城 暗黑街 從軍記, 카페·마작·연극·밤에 피는 꼿」
『별건곤』, 1932.1.1.

16 (품평·논평) 「가을거리의 男女風景」
『별건곤』, 1930.11.1.

4장. 해방과 전후 서울

해설

01 (시) 오장환, 「병든 서울」
『병든서울』, 정음사, 1946.

02 (시) 이용악, 「우리의 거리」
『이용악집』, 동지사, 1949.

03 (시) 이육사, 「서울」
『문장』, 1941.4.

04 (수필) 윤동주, 「종시(終始)」
미발표작, 1941.

05 (수필) 박인환, 「서울역에서 남대문까지」
『신태양』, 1952.11.

06 (수필) 노천명, 「서울 체류기」
『나의 생활백서』, 대조사, 1954.

07 (수필) 조병화, 「明洞 시절」
『한국문단이면사』, 깊은샘, 1983.

08 (기사) 「창경원동식물원 부활, 창덕궁 국립박물관도 수리 착수」
《자유신문》, 1947.9.25.

09 (기사) 「쓰는것과呼稱을統一 二重式서울市名의矛盾업세라」
《자유신문》, 1945.11.18.

10 (기사) 「씩씩한新建設의巨步 ② 서울市의神經中樞」
《조선일보》, 1945.11.24.

11 (기사) 「活氣를띈百貨店의賣場」
《조선일보》, 1945.12.1.

12 (기사) 「“特別自由市”로“昇格하는 東洋屈指의 “國都서울”」
《동아일보》, 1946.11.21.

13 (기사) 「朝鮮文學家同盟 서울支部 結成準備」
《현대일보》, 1946.8.4.

14 (기사) 「흥성대는 양키시장」
《동아일보》, 1955.5.16.

15 (기사) 「서울시의 지역별 전쟁 피해 현황」
《동아일보》, 1951.3.16.

16 (기사) 「전쟁이면의 사회상」
《경향신문》, 1952.5.27.

17 (기사) 「서울의 축소판 명동의 하루」
《동아일보》, 1957.11.25.

18 (기사) 「새로운 여름철 의상」
《조선일보》, 1957.6.13.
Author
한국문학연구원
한국문학연구원은 문학을 중심으로 교육·언론·경영·문화 등의 전문인을 토대로 예술과 사회 각계의 참여를 통해 문학을 올바르게 향유할 수 있는 환경과 공공 교육 방안을 만들기 위해 연구해 온 단체이다. 연구원의 구성원들은 문학단체, 학술단체, 예술경영아카데미, 문화재단 등에 참여하면서 한국문학의 질적·양적 성장을 강구해왔다. 일례로 일본에서 ‘한국현대시인시리즈’의 첫 번째 시집으로 『시간의 동공』(思潮社)을 출간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시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올바르게 향유되기 위해 노력했다. 소설 분야에서도 김영하, 신경숙, 한강, 편혜영 등의 소설을 비롯한 국내 도서 1,000여 종을 해외에 수출하고 맨부커상을 수상하는 데 기여하는 등 한국문학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향유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왔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문학이 가지는 전통성, 지역문화, 고유언어 등에 대한 지속가능한 교육을 통해 한국문학사 전체에 대한 올바른 모델을 연구하고 있다.
한국문학연구원은 문학을 중심으로 교육·언론·경영·문화 등의 전문인을 토대로 예술과 사회 각계의 참여를 통해 문학을 올바르게 향유할 수 있는 환경과 공공 교육 방안을 만들기 위해 연구해 온 단체이다. 연구원의 구성원들은 문학단체, 학술단체, 예술경영아카데미, 문화재단 등에 참여하면서 한국문학의 질적·양적 성장을 강구해왔다. 일례로 일본에서 ‘한국현대시인시리즈’의 첫 번째 시집으로 『시간의 동공』(思潮社)을 출간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시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올바르게 향유되기 위해 노력했다. 소설 분야에서도 김영하, 신경숙, 한강, 편혜영 등의 소설을 비롯한 국내 도서 1,000여 종을 해외에 수출하고 맨부커상을 수상하는 데 기여하는 등 한국문학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향유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왔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문학이 가지는 전통성, 지역문화, 고유언어 등에 대한 지속가능한 교육을 통해 한국문학사 전체에 대한 올바른 모델을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