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힘

신라대 청소노동자와 함께한 114일
$14.04
SKU
9791191383218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Tue 05/28 - Mon 06/3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hu 05/23 - Mon 05/27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2/08/25
Pages/Weight/Size 145*215*15mm
ISBN 9791191383218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신라대 청소노동자의 114일간 농성 투쟁 기록이자, 풋내기 노조 활동가의 성장기!

2021년 1월 신라대학교는 학내 청소노동자 51명에게 전원 해고를 통보했다. 청소노동자 대신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청소함으로써 학교 예산을 절감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대 재정 위기가 있었다. 2월 23일 청소노동자는 해고에 맞서 대학 본부를 점거하고 파업 농성을 시작했다. 2012년(9일)과 2014년(79일)에 이은 세 번째 농성 투쟁이었다. 두꺼운 패딩을 입고 시작한 농성이 반소매 티셔츠를 입을 때까지 이어졌고, 114일간 농성 끝에 6월 16일 해고 철회와 직접고용을 쟁취했다. 신라대 청소노동자는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의 진짜 사용자는 용역 업체가 아니라 원청(학교)이라는 사실을 투쟁으로 증명했다.

글쓴이는 대학 졸업 뒤 직업 정치인이 되기 위해 정당에서 일하다 그만두고, 2020년 부산지역일반노동조합 상근 활동가로 취직했다. 그리고 곧바로 신라대 청소노동자 농성 투쟁에 노조 조직부장으로 투입되었다. 이 풋내기 조직부장은 집회에서 발언자의 이름을 제대로 소개하지 않아 조합원에게 혼이 나거나 겨울철 농성 들어가면서 아무 준비도 하지 않아 덜덜 떨며 밤을 새웠다. 그러나 자신의 무심함과 실수로 인한 주위의 온갖 타박에도 우직하게 자기 역할을 해내며 끝까지 농성장을 지켰다. “이 책은 신라대 청소노동자의 114간 농성 투쟁 기록이면서, 풋내기 노조 활동가의 현장 일기 같은 것이다.”
Contents
추천의 말
책을 펴내며

1. 해고예고

첫 만남
2012, 2014
시작
준법 투쟁
농성 초짜

2. 점거 농성

학습권 보장 학생 집회
신임 총장
어려운 숙제
위기의 지방대
퇴거 및 업무방해금지 등의 가처분 소송
수련회
차례

3. 직접고용

진퇴양난
딜레마
연대, 힘, 고민
사람 정현실
강성 투쟁과 속도 조절 투쟁
신의 한 수
승리
지방에도 사람이 산다

주요 투쟁 일지
연대의 말 / 외면하면 안 되는 소중한 분투의 기록
Author
배성민
부산지역일반노동조합 사무국장.

1986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대학 졸업 뒤 직업 정치인이 되기 위해 정당에서 일하다 그만두고, 2020년 부산일반노조 상근 활동가로 취직했다. 2021년 114일간의 신라대 청소노동자 농성 투쟁에 노조 조직부장으로 참여했다. 《성매매 안 하는 남자들》을 여럿이 함께 썼다.
부산지역일반노동조합 사무국장.

1986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대학 졸업 뒤 직업 정치인이 되기 위해 정당에서 일하다 그만두고, 2020년 부산일반노조 상근 활동가로 취직했다. 2021년 114일간의 신라대 청소노동자 농성 투쟁에 노조 조직부장으로 참여했다. 《성매매 안 하는 남자들》을 여럿이 함께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