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으로 보는 과학

흡혈귀부터 AI를 지나 중세로 시작해 현대까지, 인간, 사회, 과학을 이해하는 11가지 이야기
$15.12
SKU
9791191360769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17 - Thu 05/23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14 - Thu 05/16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3/07/01
Pages/Weight/Size 140*210*20mm
ISBN 9791191360769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수학/과학
Description
과학이 점점 더 우리 삶에 깊숙이 개입하는 현재, 이런 상황에서 과학적 사고를 머릿속에 장착하는 일은 필수다. 과학적 사고는 과학 지식만으로 채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과학과 기술, 사회(STS)의 연결고리를 잘 볼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청소년 친구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우리가 만난 현상들을 과학적으로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시대적 배경은 어떠했을까?’ ‘사회적 의미는 무엇일까?’

허구인 괴담에서 과학을 본다는 것은 어불성설인 듯하지만, 이 책은 허구이기 때문에 인간의 상상력이 개입할 여지가 생긴다고 말한다. 오히려 과학처럼 자명한 사실일수록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며 그 환한 빛 뒤에 숨은 그림자를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여름방학 동안 과학을 즐겁게 공부하고 싶은 청소년 독자들, 요새 과학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궁금한 학부모들, 그리고 과학적 이슈로 어떻게 토론(과학페어)을 진행할지 고민하는 선생님들께 이 책은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줄 것이다.

이 책은 뱀이나 귀신 같은 한국적인 괴담뿐만 아니라 폴터가이스트와 도플갱어 같은 해외의 괴담 소재 11가지를 끌어와 딱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준다. 마녀, 흡혈귀를 지나 평행우주와 인공지능 시대의 괴담에 대해 풀어내면서 동시에 우리가 알지 못했던 과학의 발전, 그리고 그 이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괴담에 나오는 이상한 현상을 과학의 시선으로 살펴보면, 흥미진진한 지식을 쌓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근거 없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우리를 두렵게 만드는 괴담의 소재와 연결된 과학적 개념을 알아보는 일은, 괴담을 읽는 것만큼이나 신기하고 흥미로운 과정이 될 것이다.
Contents
들어가는 글: 괴담, 무섭지만 너무 재밌잖아!

1. 흡혈귀: 피를 빠는 광견병 환자

내 친구 흡혈귀 | 피는 생명력의 근원 | 리사 바이러스의 침투 | 왜 성수, 빛, 마늘을 피하지? |
시신의 부패 과정 | 자연에서 만나는 흡혈귀 | 피가 부족해
더 알아보자! 누가 흡혈귀일까?

2. 좀비: 죽었니? 살았니?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사람들 | 식민지와 함께 탄생한 존재 | 죽었다는 건 뭘 의미할까? |
좀비는 살아 있다 | 과학자들의 끊임없는 소생 시도
더 알아보자! 동물계의 좀비인 연가시는 왜 알을 많이 낳을까?

3. 폴터가이스트: 우리가 감지하지 못하는 진동

남수의 원룸에 숨은 무엇 | 왜 혼자 있을 때만 나타나지? | 물체마다 다른 고유 진동수 |
아리스토텔레스를 지나 뉴턴까지 | 폴터가이스트 현상은 없다
더 알아보자! 과학과 미신 사이 073

4. 유령: 뇌의 장난 혹은 착각

할머니의 원한 |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것들 | 유령이 하얀 이유 |
우리는 상호작용을 통해 살아간다 | 유령이 지배하는 우주 |
암흑물질이 결정하는 우주의 구조
더 알아보자! 영혼의 무게를 측정할 수 있을까? 097

5. 외계인: 그들이 지구인을 찾지 않는 이유

마음에 어두운 기운이 있네요 | 지적인 생명체가 있을 확률 0.0001퍼센트 | 우주는 생각보다 넓다 |
지구에서 사는 생명의 조건 | 상상 속 외계인은 존재할까?
더 알아보자! 외계인보다 지구인을 걱정해야

6. 도플갱어: 겉모습은 닮아도 커넥톰이 다르다

도대체 누구야? | 만나면 죽거나 미칠 수 있다 | 일란성쌍둥이와 도플갱어의 차이 |
유일무이한 우리들의 커넥톰 | 동물도 자기 자신을 자각할 수 있다
더 알아보자! 디지털 도플갱어

7. 마녀: 가장 약한 사람과 가장 악한 사람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 | 사람을 살리는 흑마법사? | 근대 유럽의 마녀재판 | ‘마녀사냥’은 집단 학살극 | 사이버불링, 공유 뒤에 숨은 폭력
더 알아보자! 현대에도 마녀사냥이 있을까?

8. 고양이: 너무 귀엽지만 절대 길들여지지 않는

피맛골에 나타난 고양이 | 인간과 함께 지낼 수 있는 동물 | 개와 고양이의 차이 | 진화 장소에 따른 특징 | 귀여워야 살아남을 수 있다
더 알아보자! 도시의 최상위 포식자

9. 뱀: 지혜와 치유의 상징이자 혐오의 대표

이무기를 먹고 탈이 난 청년들 | 징그럽고 혐오스러워 | 오래된 신화 속에 담긴 지혜 |
지하 세계로 내려간 뱀 | 땅 밑에서 갈고닦은 진화의 결과
더 알아보자! 강인한 생명력의 원천, 비늘

10. 평행우주: 다른 우주에 사는 또 다른 ‘나’

시간을 오가는 소녀? | 우리가 보는 것은 현재가 아닌 과거 | 선택하기 이전의 중첩 상태 |
여기선 짜장면을, 또 다른 세계에선 짬뽕을 | 내가 사는 세상이 시뮬레이션이라고?
더 알아보자! 영원히 만나지 못한다는 것

11. 인공지능: 인간을 지배할 수 있을까?

시작은 과대망상 | 일라이자 효과 | 현재의 인공지능은 아직 의식이 없다 | 두려운 것은 인공지능이 아니라 사람
더 알아보자! 공공재로서의 인공지능

나가는 글: 만나지 못한 괴담도 생각해보기
참고도서
Author
박재용
과학과 일상을 연결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책을 쓰고 강연을 한다. 주로 과학과 사회, 과학과 인간이 만나는 경계에 대해 공부하고 글을 쓴다. 주로 과학 분야에 대한 책을 쓰고 있지만, 사회의 불평등에 문제의식을 느껴 자료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 첫 결실이『불평등한 선진국』이다. 근거를 가지고 글을 써야 망해도 남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 자료를 열심히 뒤지고, 통계를 찾아 그 사이의 연관성을 파악하는 것이 자신의 몫이라 여긴다. 안토니오 그람시의“이성으로 비관하되 의지로 낙관하라”는 구절을 좋아한다. 개별 존재로서의 인간에 대한 신뢰와는 별개로 집단으로서의 인류의 미래에 대해 비관하는 회의주의자다. 역사에서의 커다란 몫을 자임할 생각도 능력도 되지 않기에 그저 할 수 있는 역할을 열심히 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은 책으로 《녹색성장 말고 기후정의》, 《탄소 중립으로 지구를 살리자고?》, 《1.5도, 생존을 위한 멈춤》 등이 있다. ‘기후 위기의 본질과 대책’, ‘생명 진화 40억 년의 비밀’, ‘과학, 인문에 묻다’ 등의 강연을 진행했다.
과학과 일상을 연결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책을 쓰고 강연을 한다. 주로 과학과 사회, 과학과 인간이 만나는 경계에 대해 공부하고 글을 쓴다. 주로 과학 분야에 대한 책을 쓰고 있지만, 사회의 불평등에 문제의식을 느껴 자료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 첫 결실이『불평등한 선진국』이다. 근거를 가지고 글을 써야 망해도 남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 자료를 열심히 뒤지고, 통계를 찾아 그 사이의 연관성을 파악하는 것이 자신의 몫이라 여긴다. 안토니오 그람시의“이성으로 비관하되 의지로 낙관하라”는 구절을 좋아한다. 개별 존재로서의 인간에 대한 신뢰와는 별개로 집단으로서의 인류의 미래에 대해 비관하는 회의주의자다. 역사에서의 커다란 몫을 자임할 생각도 능력도 되지 않기에 그저 할 수 있는 역할을 열심히 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은 책으로 《녹색성장 말고 기후정의》, 《탄소 중립으로 지구를 살리자고?》, 《1.5도, 생존을 위한 멈춤》 등이 있다. ‘기후 위기의 본질과 대책’, ‘생명 진화 40억 년의 비밀’, ‘과학, 인문에 묻다’ 등의 강연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