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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똑! 전주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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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133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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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8/31
Pages/Weight/Size 152*223*20mm
ISBN 9791191333046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경제
Description
전주를 대하는 열두 개의 시선

대한민국에서 고 3의 시간은 일반인과 다르게 흘러간다. 흔히 말하는 체감속도가 다르다. 고3은 무채색이라 할 정도로 3학년에 진입하는 순간부터 학생이나 교사, 그리고 학부모 모두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수능을 앞둔 터라 무엇을 해도 불편하고 마음고생 역시 심하다. 그런 고 3 학생의 시선으로 자신이 살고 있는 전주를 바라보는 마음은 어떨까?

방송에서는 MZ세대에 대해 연일 이야기를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 청소년들이 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그다지 많지 않다. 우리에게 단편적으로 보이는 청소년의 모습은 별로 다양하지 않다. 항상 유튜브를 끼고 있거나 시간이 날 때마다 게임에 몰두하며 미래에 대한 의지가 느껴지지 않아 답답할 때도 있다. 그러나 그들 역시 자신들의 시간 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고민한다. 그들은 학교생활과 입시, 그리고 사회를 거치면서 조금씩 세상을 배워가는 중이다.

최근 몇 년은 이 시대의 고등학생들은 힘든 시기를 보냈다. 특히 코로나가 전국을 휩쓸면서 이 시대의 청소년들은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정서적인 혼란과 세대 단절을 느꼈을 것이다. 어느 정도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관계 회복이 되었나 싶더니 다시 또 유행을 경험하는 중이다. 지금 고등학교 3학년은 고등학교 시절을 마스크로 시작했다가 끝내 마스크를 벗지 못하고 졸업을 해야 하는 세대가 되었다.

『똑! 똑! 전주 인문학』은 고등학생의 시선으로 전주를 꼼꼼히 살펴본 경험과 지역에서 활동하는 시민단체를 직접 찾아가서 인터뷰했던 내용을 엮은 책이다. 글에서 다룬 소재 또한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환경, 에너지, 인권, 도시 이야기 등 다양하고 이채롭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자신만의 관점으로 전주를 재해석하고 전주의 미래에 대해 기대를 풀어놓고 있다.

전주신흥고에서는 ‘지역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작년에도 『고등학생, 전주를 이야기하다』를 간행한 바 있다. 이번에 나온 책 역시 고등학생의 입장에서 바라본 전주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전주에서 활동하는 시민단체를 직접 인터뷰하면서 전주를 알아가는 과정을 촘촘하게 다루고 있다. 이와 같은 기획은 지역사회에서 흔치 않은 시도이며 우리 지역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을 유도하고 자긍심을 키우는 토대로 작용할 것이다.

앞으로도 전주신흥고에서는 지역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주관한 최재훈 학년부장은 “이런 책 쓰기 경험이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자신을 돌아보고 세상을 자신의 시각으로 이야기하는 좋은 기회로 작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Author
천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