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덫’ 노르트스트림을 중심으로
유럽의 국제관계와 현대사를 생생하게 재구성한 지정학 스릴러!
2022년 발트해 해저에서 가스관이 폭발했다. 이 사건으로 전 세계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정체가 드러난 주인공은 바로 노르트스트림. 우크라이나를 거치지 않고 발트해를 건너 곧장 러시아에서 독일로 천연가스를 실어 나르는 가스관이다.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가기 이틀 전인 2022년 2월 22일에 전격 가동이 중단된 이 가스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난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다. 푸틴이 ‘잃어버린 소련의 위대함’을 되찾기 위해 마음속에 벼려두었다가 유럽을 잡기 위해 서서히 유럽 전역에 깔아놓은 덫이자, 유럽 한복판에 던져놓은 현대판 트로이 목마인 셈이다. 이 책은 이 노르트스트림의 생애를 다방면으로 따라가며, 과대망상에 가까운 푸틴의 제국주의 야욕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디서 힘을 얻었으며 왜 아직도 꺾일 줄 모르는지, 여기에 서방 국가들은 어떻게 동조했는지 추적한다. 유럽과 러시아, 미국의 국가적 이해관계와 각 개인의 욕망과 오판 등이 뒤엉켜 만들어진 21세기 유럽의 현대사와 국제관계를, 노르트스트림을 중심으로 치밀하게 재구성한 결과물이자, 수백 명의 관련자들을 인터뷰하여 문제의 원인을 집요하게 밝혀내려 한 놀라운 지정학 스릴러이다.
Contents
서문
1 베를린 협약
2 천연가스 자살
3 해저 200억
4 전쟁의 이름: 가스프롬
5 악마의 트로피
6 “내가 죄인이군요!”
7 샹젤리제의 우크라이나
8 그들이 사랑한 스파이
9 가스관 경쟁
10 희한한 환경운동가
11 2014년, 수치스러운 해
12 대안의 부재
13 덫은 거의 완벽했다
감사의 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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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마리옹 반 렌테르겜Marion Van Renterghem,권지현
마리옹 반 렌테르겜은 프랑스 저널리스트로, ‘알베르-롱드르상’(Prix Albert-Londres)을 비롯해 수많은 저널리즘상을 받았다. 『르몽드』(Le monde)와 『배너티 페어』(Vanity Fair)를 거쳐 현재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 중이다.
2017년 앙겔라 메르켈에 대한 첫 번째 전기 『앙겔라 메르켈, 정치계의
UFO』(Angela Merkel, L’ovni politique)를 냈고, 이를 보완하고 새로 써 이번 전기를 출간했다.
『메르켈: 세계를 화해시킨 글로벌 무티』는 ‘역사를 만든 여성’인 독일 총리의 어린 시절 친구들, 같은 길을 걷는 동료들 그리고 라이벌들을 대상으로 저자가 수년 동안 조사한 결실이다.
마리옹 반 렌테르겜은 프랑스 저널리스트로, ‘알베르-롱드르상’(Prix Albert-Londres)을 비롯해 수많은 저널리즘상을 받았다. 『르몽드』(Le monde)와 『배너티 페어』(Vanity Fair)를 거쳐 현재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 중이다.
2017년 앙겔라 메르켈에 대한 첫 번째 전기 『앙겔라 메르켈, 정치계의
UFO』(Angela Merkel, L’ovni politique)를 냈고, 이를 보완하고 새로 써 이번 전기를 출간했다.
『메르켈: 세계를 화해시킨 글로벌 무티』는 ‘역사를 만든 여성’인 독일 총리의 어린 시절 친구들, 같은 길을 걷는 동료들 그리고 라이벌들을 대상으로 저자가 수년 동안 조사한 결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