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 꽃

$17.01
SKU
9791191199680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Tue 05/14 - Mon 05/20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hu 05/9 - Mon 05/13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3/06/23
Pages/Weight/Size 238*256*15mm
ISBN 9791191199680
Categories 어린이 > 어린이 문학
Description
누구나 살면서 꽃을 활짝 피우지

“호랑호랑 나비처럼 오소,
나는 백 가지 꽃으로 피어 기다리니
만 가지 꽃으로 피고 피어 기다릴 테니.”

책마을해리 김선순 어르신의 그림책 [여든, 꽃] 양장본으로 새롭게 출간되었습니다.

평생 농사만 짓던 책마을해리 주변 아짐들이 책마을마을학교 [밭매다 딴짓거리]에 다니시며 글과 그림을 배웠어요. 책마을해리 아짐들은 『마을책, 오늘은 학교 가는 날』, 『개념어 없이 잘 사는 법』, 『밭매다 딴짓거리』, 『마을, 숨은 이야기 찾기』 등 벌써 네 권을 함께한 저자들이십니다. 늦깎이 학생 중 특히 김선순 아짐은 마을학교에 하루도 빠짐없이 나오는 열정이 넘치는 학생이었죠. 학교에서, 집에서도 그리고 쓰는 것을 멈추지 않으시던 선순 아짐.

선순 아짐의 그림 속에는 엄마와 같은 큰언니에 대한 그리움, 사별한 남편에 대한 그리움, 도회지로 나가 살고 있는 자식들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있습니다. 가족과 인생, 인간, 그리고 자연에 대한 사랑을 따뜻하게 보여줍니다. 투박하지만 원초적인 민화와 같은 선순 아짐의 그림을 이육남 작가가 꼴라주하고, 이대건 책마을해리 촌장이 글을 꾸며 한 권의 그림책으로 만들었습니다.
Author
김선순,이육남,이대건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학골(독실마을)에서 해리면 라성리 월봉마을로 시집 오셨습니다. 올해 연세가 여든하나세요. 동네에서는 독실댁으로 불립니다.
농사짓던 아버지와 어머니는 사남매를 두셨는데, 선순 아짐 어렸을 적에 돌아가셨습니다.
언니 둘과 오빠 밑에서 자란 선순 아짐은 열아홉에 중매로 결혼해서 오남매를 낳아 기르셨습니다.
아들딸들 모두 장성하여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살고 있습니다.
책마을마을학교 4년째, 선순 아짐은 날마다 쓰고 그리십니다.
엄마처럼 자신을 돌봐준 큰언니에게, 지난해 사별한 남편에게, 도회지로 나가 살고 있는 자식들에게 그리움과 사랑을 담은 편지를 쓰고 그리십니다.
선순 아짐의 글과 그림을 다듬어 한 권의 그림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여든, 꽃... 여러분 마음에도 다소곳이 피어 아름다운 향으로 전해지길 바랍니다.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학골(독실마을)에서 해리면 라성리 월봉마을로 시집 오셨습니다. 올해 연세가 여든하나세요. 동네에서는 독실댁으로 불립니다.
농사짓던 아버지와 어머니는 사남매를 두셨는데, 선순 아짐 어렸을 적에 돌아가셨습니다.
언니 둘과 오빠 밑에서 자란 선순 아짐은 열아홉에 중매로 결혼해서 오남매를 낳아 기르셨습니다.
아들딸들 모두 장성하여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살고 있습니다.
책마을마을학교 4년째, 선순 아짐은 날마다 쓰고 그리십니다.
엄마처럼 자신을 돌봐준 큰언니에게, 지난해 사별한 남편에게, 도회지로 나가 살고 있는 자식들에게 그리움과 사랑을 담은 편지를 쓰고 그리십니다.
선순 아짐의 글과 그림을 다듬어 한 권의 그림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여든, 꽃... 여러분 마음에도 다소곳이 피어 아름다운 향으로 전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