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 아렌트는 인간과 세계에 근본적 질문을 던짐으로써 인류사에 위대한 족적을 남긴 사상가 중 한 명이 되었다. 이 자유롭고 위대한 여성은 스스로 사유함으로써 자신만의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았고, 자신의 세대가 겪는 문제들에 당당히 맞섰다.
한나 아렌트는 1906년 독일에서 태어난 유대계 철학사상가로 두 번의 세계대전을 겪고 강제수용소에 수감되는 등 온몸으로 격동의 시대를 살아냈다. 1941년 나치의 파리 점령 후 미국 뉴욕에 정착했고 《전체주의의 기원》 등의 저서를 펴내며 일평생 전체주의를 통렬히 비판했다. 나치 전범 아이히만의 재판에 참석한 뒤 발표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은 격렬한 비판을 받았으며 지금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다.
한나 아렌트의 생애와 저작에 대한 관심은 사후 50년이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식지 않고 있다. 국내에도 관련 서적이 100여 권 나와 있으며, 2022년 한 해에만 열 권 가까운 신간이 출간되었다. 《한나 아렌트 평전》은‘평전’이라는 제목으로는 국내에서 거의 최초로 출간된 책으로, 이 비범한 인물의 일대기를 자세하면서도 간결하게 정리해주고 있다.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여전히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쉬는 아렌트를 만나 볼 수 있다.
저자
사만다 로즈 힐은 한나 아렌트가 남긴 저술과 시는 물론 가족 및 지인과 주고받은 수많은 편지, 최근 새롭게 드러난 사실들, 기록 보관 문서 등을 샅샅이 연구한 뒤 놀랍도록 효율적인 방식으로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한나 아렌트 평전》을 통해 이 위대한 인물의 사상의 흐름은 물론 수많은 명저의 탄생 배경과 그 핵심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Contents
004 이책을 추천합니다.
010 감수를 마치며 저도 처음엔 한나 아렌트가 어려웠습니다
서문
015 열망의 덫에 갇히다
Part 01 비범한 소녀에서 주목받는 학자로
031 01 내면의 자각
053 02 《그림자》
066 03 《사랑 개념과 성 아우구스티누스》
076 04 유대인 여성으로서의 삶
한나아렌트센터Hannah Arendt Center for Politics and Humanities 선임 연구원이자 브루클린연구소Brooklyn Institute for Social Research 부연구원으로, 《한나 아렌트 평전》과 《한나 아렌트의 시Hannah Arendt’s Poems》(2023년 출간 예정)를 집필했으며 현재 예일대학교 출판국의 의뢰로 외로움에 관한 책을 쓰고 있다. 힐의 글들은 학술 지 《Los Angeles Review of Books》와 온라인 잡지 《Aeon》 및 온라인 매체 LitHub, OpenDemocracy, Public Seminar, Contemporary Political Theory, Theory and Event 등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힐의 개인 홈페이지(samantharosehill.com)를 방문하면 그녀가 발간하는 소식지 《Illuminations》 구독이 가능하며 한나 아렌트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들도 확인할 수 있다.
한나아렌트센터Hannah Arendt Center for Politics and Humanities 선임 연구원이자 브루클린연구소Brooklyn Institute for Social Research 부연구원으로, 《한나 아렌트 평전》과 《한나 아렌트의 시Hannah Arendt’s Poems》(2023년 출간 예정)를 집필했으며 현재 예일대학교 출판국의 의뢰로 외로움에 관한 책을 쓰고 있다. 힐의 글들은 학술 지 《Los Angeles Review of Books》와 온라인 잡지 《Aeon》 및 온라인 매체 LitHub, OpenDemocracy, Public Seminar, Contemporary Political Theory, Theory and Event 등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힐의 개인 홈페이지(samantharosehill.com)를 방문하면 그녀가 발간하는 소식지 《Illuminations》 구독이 가능하며 한나 아렌트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들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