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4%가 넘는 고령사회로 진입한 한국사회에서 노인 돌봄은 더 이상 특정 개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이 책은 20년 가까이 다양한 노인 돌봄 현장을 경험한 사회복지사가 여러 사례 속에 녹아있는 노인 문제를 독자와 공유하고 적절한 대처를 함께 고민하는 책이다. 치매를 비롯한 노인성 질환을 겪는 어르신들의 생각과 행동을 어떻게 이해해고 대처해야 하는지, 다양한 돌봄 시설의 일상과 서비스는 어떠한지, 장기요양보호제도의 구체적 활용 방안은 무엇인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Contents
책 머리에
1장 하루가 빨리 가 좋다는, 아픈 말: 길고도 짧은 주간보호센터의 일상
오늘도 우리는 좋은(?) 아침입니다
대문을 나선다는 어려움과 매일 달리는 이유
‘밥심’과 ‘약심’…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
통증은 세월만큼 쌓이고…재활, 어렵고 지루한 싸움
이분들을 어찌할까…전쟁을 치르는 식사시간
휴식이란 무엇일까, 해도 문제 안 해도 문제 ‘목욕’
숨 가쁜 하루가 지나고 집으로 가는 길
2장 기억이 우리를 속일 지라도: 노인 돌봄 현장이야기
남기고 갈 것과 버리고 갈 것
자식의 이름 아래 내 마음이 지워질 때
머릿속 지우개를 만난 적 있으신가요?
사라지는 기억과 털어내지 못한 일상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야
모두 가슴 한구석에 돌덩이를 안고 산다
억울한 수고를 누가 당연하다 말하는가
당신에게 오늘은 어떤 소풍이었나요
정답을 알면서도 오답으로 눈물짓다
노인의 인격은 어디로부터 오는가
마지막 순간은 우리 의지에 있지 않다
3장 정해진 시작과 끝은 없다: 사회복지사는 어떻게 단련되나
의미 있는 삶에 대해 나부터 질문하라
마음이 원하는 것과 제도가 하려는 일
우리는 ‘위문’을 받고 싶지는 않다
미움도 기쁨도 함께 불어오는 바람이니
요양시설의 바쁜 일상 “대화가 필요해”
공감과 이해, 쉽고도 어려운 줄다리기
의지와 능력 사이 길을 잃은 그대여
안정보다 변화를 꿈꾸다, 삶이 그러하듯
외로움을 키우는 질병, 코로나에도 희망을 품다
4장 모두를 위한 노인 돌봄에 대하여: 장기요양보호제도와 과제들
장수가 축복 아닌 시대, 적극적 제도 활용을
원망은 버리고 부담은 더는 장기요양보험제도
필요한 곳에서 최선 다하는 돌봄 현장 전문인력
장기요양보험제도에 욕심을 더하다
‘사랑과 약’을 전하는 보호자의 역할
Author
오정숙
사회복지사. 늦깎이로 사회복지에 입문해 양로원,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등 노인장기요양시설에서 19년째 일하고 있다. 오늘도 노인 돌봄 현장에서 치매와 고독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는 여러 삶들과 울고 웃으며 함께 하고 있다. 현재 주간보호시설 ‘효인지재활전문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사회복지사. 늦깎이로 사회복지에 입문해 양로원,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등 노인장기요양시설에서 19년째 일하고 있다. 오늘도 노인 돌봄 현장에서 치매와 고독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는 여러 삶들과 울고 웃으며 함께 하고 있다. 현재 주간보호시설 ‘효인지재활전문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