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니미 마사노리 선생의 『플로차트 한약 치료』 어린이 특별편으로써 소아과 전문의 사카자키 히로미 선생과 공저가 실현된 책이다. 소아과 전문의인 사카자카 히로미 선생만이 가능한 즐거운 아이디어와 좋은 생각으로 가득차 있다. 책의 앞부분 쿠킹 레시피는 실제로 만들어 복용하면 놀랄만한 맛이다. 그 외에 어떤 한약에 어떤 재료가 어울릴지가 여러 가지로 연구되고 있어 읽어도 즐거운 소아과의 분위기가 전해진다.
현재는 한약이 보급되어 널리 처방하게 되었다. 소아과 전문으로 하는 선생이 복용하기 힘든 한약을 처방하면 병원의 체면이나 평판에 관계된 시대라서 쉽게 복용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해졌다. 사카자키 히로미 선생은 작고하신 히로세 시게유키 선생의 지도를 받아 한방의 길로 들어섰다. 히로세 시게유키 선생은 한방의 명문 교토, 호소노진료소 출신의 저명한 한방전문의였다. 여러 가지 치료의 묘책을 창안하였다. 히로세 시게유키 선생의 “어쨌든 처방하는 것이 중요해요. 선생이 처방하면 효과가 있을 거예요”라는 말을 들은 사카자키 히로미 선생은 한방처방 건수가 많아졌다. 실제로, 그 분야의 전문의가 처방하면 한방이 살아나고, 보다 정확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사카자키 히로미 선생은 “쓰고 먹기 힘든 한약을 어린이들이 어떻게 해서든 먹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서 오늘까지 복약 지도의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개발했고, 그것이 이번에 대공개 되었다. 선생은 “어린이에게 복약 지도를 열심히 했더니 복약률도 올라 한방에 대한 팬이 증가하고, 더욱더 한약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한다.
누구보다도 소중한 스승은 환자다. 『플로차트 한약 치료』가 등장했을 때에는 ‘병명 투여는 한방의 본래 모습에서 벗어나 본질을 잃고, 또 한방을 모독하는 것이다’라는 의견을 공공연히, 또는 뒷담화로 있었다. 어떻게 보면 그런 의견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한방이 현대 서양의학의 일부로써 보급되기 때문이고 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그리고 무엇보다 현대 서양의학만으로는 곤란한 환자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이 입지가 사실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플로차트 시리즈’는 거듭되어 왔다. 저자는 말한다. “많은 수의 어린이에게 보험 적용 한약재를 처방해 주십시오. 한방치료의 향상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경험입니다. 누구보다도 소중한 스승은 환자입니다. 호전된 환자, 반대로 호전이 어려운 환자의 경험이 한약의 치료율을 높여가는 것입니다.” 이 책은 이러한 상황의 ‘입문서’라고 설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