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 아무 걱정 없이 마냥 밝기만 해도 되는 나이다. 하지만 저자는 열두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몸매 때문에 수치심을 느꼈다. 같은 반 친구들 앞에서 비만이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그때부터 20년간 뚱뚱한 아이였다. 반 친구들의 투표로 반장이 되어보고 열심히 공부해서 1등도 해보았다. 그래도 뚱뚱한 아이였다. 몸무게가 40kg이 되지 않았을 때에도 저자의 눈에 비치는 몸은 뚱뚱했다. 뚱뚱한 아이였던 지난 20년간 목표는 단 하나였다. 마르는 것. 그것에 모든 신경이 집중되어 있었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몸에 집착하면 할수록 살은 더 빠지지 않았다. 거식증과 폭식증 때문에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했고 친구들과는 깊은 관계를 맺지 못했다. 불면증 때문에 복용한 수면제의 부작용으로 고생도 했다. 산부인과에서 불임을 진단받은 후 7년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지기도 했다. 혼자 자취하던 시절에는 헬스장과 약국만 오가는 우울한 나날들을 보냈다. 그래도 저자는 생각보다 꽤 괜찮은 사람이었다. 부모님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사랑스러운 넷째 딸이었고, 언니들에게는 귀여운 막내 동생이었다. 학교 선생님들에게는 성실하고 착한 학생이었고, 친구들에게는 밝고 상냥한 친구였다. 어둡고 긴 터널을 겨우 지나 드디어 세상 속의 저자를 인정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터널을 지나오며 저자가 겪었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
Contents
머리글
제1장 12세, 다이어트하기로 결심하다
01 12세의 충격, 경도비만이 뭔가요?
02 나의 이름을 불러줘!
03 딸 부잣집 막내딸은 왜 미운 오리 새끼가 되었나?
04 하루의 시작은 몸무게 확인 (다이어트에 목숨 걸어)
05 수면제를 먹어야만 잠들 수 있었던 이유
06 나는 왜 매번 다이어트에 실패할까?
제2장 나의 20년 다이어트 다이어리
07 나는 다이어트 업계의 호구였다
08 거식증과 폭식증을 오가다
09 죽도록 다이어트하다가 불임을 선고받다
10 나의 별명은 ‘헬스장의 NPC’
11 운동만 열심히 하면 살이 더 찌더라
제3장 잘 먹어야 잘 빠진다
12 안 먹는데 왜 안 빠질까?
13 음식 중독에서 벗어나는 법
14 거짓 배고픔에 속지 말자
15 유행하는 다이어트 식단, 효과가 있을까?
16 내가 먹는 것이 나를 만든다
17 살을 저절로 빼주는 약이 있다고요?
18 영양보충제, 꼭 먹어야 할까?
제4장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운동은 따로 있다
19 다이어트, 일찍 일어나는 것부터 시작이다!
20 운동을 취미로 만들면 저질체력도 마녀체력이 된다
21 과도한 운동은 건강과 다이어트의 적
22 길고 쉽게 하는 운동 vs 짧고 힘들게 하는 운동
23 운동을 잘못하면 늙는다
24 스피닝, 스트레스까지 날려버리는 운동
25 마라톤,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운동
26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홈 트레이닝 방법
27 유형별 다이어트 방법
28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라
제5장 나는 다이어트하면서 나와 화해했다
29 나는 체중계를 버리고 인생이 달라졌다
30 나는 다이어트하면서 5개의 직업을 가졌다
31 나와 대화하면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다
32 어제보다 나은 나를 위하여
Author
이미나
약학대학을 졸업한 후 약사고시에 합격, 약사로 일한지 10년이 지났다. 그 사이에 메디컬빌딩 1층 약국부터 대학병원, 동네의 작은 약국까지 다양한 경력이 쌓였다. 약사로서 전문성을 지녀야한다는 생각으로 임상약학대학원,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약학교육연수원의 임상약학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지금도 꾸준히 공부중이다.
10년 경력의 약사이자 20년 경력의 다이어터다. 어렸을 때부터 통통한 몸매 때문에 상처받았던 기억들이 많다. 성인이 되어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으로 시간과 돈과 체력을 낭비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올바른 다이어트가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그 결과 지금은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으며 다이어트를 한다. 게다가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며 스피닝 강사 자격증 등 여러 가지 자격증과 취미생활을 갖게 되었다.
약사로서 약국에서 근무하며 많은 이들이 잘못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을 보며 안타까울 때가 많았다. 그래서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얼마 전 딸을 출산해 육아맘 대열에 합류했다. 딸이 생긴만큼 본인이 하는 말과 일에 있어서 책임감이 더 생겼다는 저자는 앞으로도 계속 사람들에게 잘못된 다이어트의 위험성에 대해 그리고 건강한 다이어트에 대해 알리고 싶다고 말한다.
약학대학을 졸업한 후 약사고시에 합격, 약사로 일한지 10년이 지났다. 그 사이에 메디컬빌딩 1층 약국부터 대학병원, 동네의 작은 약국까지 다양한 경력이 쌓였다. 약사로서 전문성을 지녀야한다는 생각으로 임상약학대학원,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약학교육연수원의 임상약학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지금도 꾸준히 공부중이다.
10년 경력의 약사이자 20년 경력의 다이어터다. 어렸을 때부터 통통한 몸매 때문에 상처받았던 기억들이 많다. 성인이 되어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으로 시간과 돈과 체력을 낭비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올바른 다이어트가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그 결과 지금은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으며 다이어트를 한다. 게다가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며 스피닝 강사 자격증 등 여러 가지 자격증과 취미생활을 갖게 되었다.
약사로서 약국에서 근무하며 많은 이들이 잘못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을 보며 안타까울 때가 많았다. 그래서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얼마 전 딸을 출산해 육아맘 대열에 합류했다. 딸이 생긴만큼 본인이 하는 말과 일에 있어서 책임감이 더 생겼다는 저자는 앞으로도 계속 사람들에게 잘못된 다이어트의 위험성에 대해 그리고 건강한 다이어트에 대해 알리고 싶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