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대한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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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6/15
Pages/Weight/Size 130*190*20mm
ISBN 9791191131727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앙리 르페브르 도시 이론, 도시다운 도시에서의 삶을 누릴 권리

『도시에 대한 권리』는 20세기 프랑스 철학자이자 사회학자, 농촌학자이자 도시연구가이며 사회 다방면에 걸친 참여 사상가로 알려진 앙리 르페브르가 창시한 개념으로,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하다. 프랑스 68혁명 당시 하나의 시위 구호로 사용될 만큼 당시 도시 문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그의 대표 저서가 2024년 국내 처음 번역 출간되었다. 사회가 급속히 자본화하면서 대도시 주변 지역 부동산 개발과 대단위 집단 거주 단지 건축이 붐을 이루고, 도심에 대형 쇼핑센터와 위락 시설 건축이 하루가 다르게 도시 풍경을 바꿔놓던 당시 상황이 놀랍게도 오늘날 우리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

저자는 고대에서부터 중세, 현대에 이르기까지 변화하는 도시에 대한 역사적, 철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과거 도시들이 제공하던 사용 가치들이 산업화를 거치며 기능만을 중시한 교환가치로 변환되었으며, 이로 인해 도시가 피폐화하는 현상이 생겼다고 진단한다. 더 나아가 도시 현상을 극단적인 이성주의로 분석하는 파편화된 시각이 아니라 전체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도시 철학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그가 주장하는 ‘도시에 대한 권리’는 단순히 도시에서 살아갈 권리가 아니라 도시다운 도시에서 삶을 누릴 시민의 권리이며, 이는 새로운 인본주의적 도시 이론 선언에 가깝다. 1968년 프랑스 5월 학생 혁명을 전후해 쓰인 이 저서는 놀랍게도 현대 도시가 내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제시된 현재의 도시 정책들과도 맥을 같이한다.
Contents
제3판 서문 - 앙리 르페브르 다시 읽기 7
머리말 33

제1장 산업화와 도시화 - 첫 번째 개요 35
제2장 철학과 도시 77
제3장 단편적인 과학과 도시 현실 93
제4장 도시의 철학과 도시계획의 이념 99
제5장 도시의 특수성 - 도시와 작품 105
제6장 연속성과 불연속성 113
제7장 현실의 수준과 분석의 수준 125
제8장 도시와 농촌 139
제9장 결정적 지점의 주변 145
제10장 도시 형태에 관해 165
제11장 스펙트럼 분석 177
제12장 도시에 대한 권리 191
제13장 관점인가, 전망인가? 217
제14장 철학의 실현 247
제15장 도시와 도회지와 도시계획에 관한 주장 251

옮긴이 말 - 도시적 삶에서 행복을 되찾기를 259
Author
앙리 르페브르,곽나연
프랑스의 철학자, 사회학자. 소르본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으며, 2차 세계대전 당시 레지스탕스로 활약했다. 맑스주의자였던 그는 1930년에 공산당에 입당하였으나 1950년대 스탈린주의를 비판하는 등의 활동을 이유로 프랑스 공산당에서 축출되었으며, 1960년대에는 알제리 전쟁 반대 운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국립과학연구소, 스트라스부르 대학교 사회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1962년부터 스트라스부르 대학과 파리 10대학 낭테르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68혁명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초기에는 마르크스의 사상에 관심을 기울였으나 말년에는 고도 산업사회에서 정보화 사회로 나아가는 현대사회의 특징들에 주목하여 일상성의 문제, 도시 문제, 인공지능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자본주의 사회의 일상성과 도시 문제에 천착했던 그는 『일상생활비판 I, II, III』(Critique de la vie quotidienne I, II, III, 1947, 1962, 1981), 『현대세계의 일상성』(기파랑, 1968), 『리듬분석』(갈무리, 2013)으로 이어지는 일상비판 시리즈를 완성했으며, 그 외에도 『변증법적 유물론』(Le Materialisme dialectique, 1939), 『언어와 사회』(Le langage et la societe, 1966), 『맑스의 사회학』(Sociologie de Marx, 1966), 『도시에 살 권리』(Le Droit a la ville, 1968) 등 60여 권의 저서를 남겼다. 그밖에 한국에 번역 · 소개된 저서로는 『모더니티 입문』(동문선, 1999), 『공간의 생산』(에코리브르, 2011) 등이 있다.
프랑스의 철학자, 사회학자. 소르본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으며, 2차 세계대전 당시 레지스탕스로 활약했다. 맑스주의자였던 그는 1930년에 공산당에 입당하였으나 1950년대 스탈린주의를 비판하는 등의 활동을 이유로 프랑스 공산당에서 축출되었으며, 1960년대에는 알제리 전쟁 반대 운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국립과학연구소, 스트라스부르 대학교 사회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1962년부터 스트라스부르 대학과 파리 10대학 낭테르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68혁명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초기에는 마르크스의 사상에 관심을 기울였으나 말년에는 고도 산업사회에서 정보화 사회로 나아가는 현대사회의 특징들에 주목하여 일상성의 문제, 도시 문제, 인공지능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자본주의 사회의 일상성과 도시 문제에 천착했던 그는 『일상생활비판 I, II, III』(Critique de la vie quotidienne I, II, III, 1947, 1962, 1981), 『현대세계의 일상성』(기파랑, 1968), 『리듬분석』(갈무리, 2013)으로 이어지는 일상비판 시리즈를 완성했으며, 그 외에도 『변증법적 유물론』(Le Materialisme dialectique, 1939), 『언어와 사회』(Le langage et la societe, 1966), 『맑스의 사회학』(Sociologie de Marx, 1966), 『도시에 살 권리』(Le Droit a la ville, 1968) 등 60여 권의 저서를 남겼다. 그밖에 한국에 번역 · 소개된 저서로는 『모더니티 입문』(동문선, 1999), 『공간의 생산』(에코리브르, 2011)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