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라틴어로 쓰여 일반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스피노자의 철학을 쉽고 재미있게 만화로 소개한 작품이다. 스피노자 철학의 근간이 되는 방법적 성찰을 담은 『지성 개선론』을 통해 그의 성찰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차근차근 풀었다. 특히 행복을 길잡이 주제로 과연 어떤 삶이 행복한지, 행복해지려면 반드시 찾아야 할 진리에 어떻게 도달할 수 있는지 모색하는 과정을 젊은 스피노자의 삶과 사랑을 통해 드라마틱하게 그렸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첫 번째 부분은 많은 이가 해설한 저 유명한 『지성 개선론』의 첫 구절, “POSTQUAM me Experiena docuit, [...]”(“경험이 나에게 ... 가르쳐 준 후에...”)라는 구절을 허구의 만화로 구성했다. 여기서 스피노자가 말하는 ‘경험’이 어떤 것인지를 간략하게 살펴봤다.
두 번째 부분은 스피노자가 남긴 저술의 내용을 하나하나 단계적으로 각색했다. 이 작업에서 원래 책에 포함됐던 몇 구절을 생략했는데, 그중 몇몇은 당시에는 의미가 있었으나 오늘날에는 스피노자 철학을 이해하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비판에 대한 대응이고, 또 몇몇 대목은 단순화하기 위해서였다. 그렇지만 이 책은 원래 미완성 작품인 『지성 개선론』의 거의 모든 내용을 다뤘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라면 무엇보다도 스피노자의 철학을 오늘날 독자들이 이해하게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는 사실이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부분에는 스피노자의 일생을 글과 그림으로 드라마처럼 소개해 특히 스피노자의 철학에 입문하는 독자에게는 더없이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Author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필립 아마도,조현수
과학과 철학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는 저자는 이 두 가지 열정을 결합해 이 책을 완성했다.
파리 에스티엔 그림학교를 졸업 후 국립학교에서 그림 교사로 일했다. 이후 줄곧 그래픽 디자이너, 만화작가, 애니메이션 스토리보더 및 감독으로 활동했다.
과학과 철학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는 저자는 이 두 가지 열정을 결합해 이 책을 완성했다.
파리 에스티엔 그림학교를 졸업 후 국립학교에서 그림 교사로 일했다. 이후 줄곧 그래픽 디자이너, 만화작가, 애니메이션 스토리보더 및 감독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