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청와대 공무원이 되었고, 또 어쩌다 ‘마지막 청와대’ 공무원으로 남은
이병군 변호사가 담담하게 풀어놓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이야기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공직기강비서관 이병군 변호사가 청와대 이야기를 들려준다. 청와대에 들어가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그 안에서 5년 가까운 시간 동안 행정관과 선임행정관, 비서관으로 일하며 보고 듣고 경험한 크고 작은 일들을 기록했다.
평범한 변호사에서 뜻하지 않게 ‘어쩌다 청와대 공무원’으로 일하며 경험한 것들을 기록한 이 책은 단순히 한 개인의 추억담이 아닌 국가의 최고 정책 결정 기구 청와대가 운용되었던 방식과 문재인 정부가 추구했던 가치를 이해하고 청와대의 세세한 일상까지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역사적 사료다.
Contents
시작하는 글
1장 청와대에 들어가기까지
사상 전향? / 교회와 비디오 / 인권 변호사 K / 문재인 선배, 선거운동의 언저리에서 / 촛불을 들고 /
이기는 선거 / 청와대, 낙방하다
2장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신원조회 / 누구 ‘빽’으로 들어오셨어요? / 나도 캠코더? / 어공의 세계 / 청와대 실세, 선임행정관 /
국정과제, 행정관의 주요 업무 / 나라 걱정은 대통령 한 명이 한다 / 청와대, 대통령실, 대통령비서실
3장 벙커 이야기
지하 벙커로 들어가다 / 사이버안보비서관실의 아저씨들 / 변호사가 사이버공간에서 무슨 일을? /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사고 치다 / 에셜론의 공격과 정보공개 청구 / 일찌감치 쫓겨날 뻔하여라
4장 민정수석실
처음부터 잘해야 하는 곳 / 윤석열 검찰총장의 임명 / 특별감찰반 / 정보관들의 세계 / 반부패정책협의회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립준비단 / 꼭두새벽의 언론 스크랩 / 연무관의 추억
5장 공직기강비서관실
참을 수밖에 없는 복무 점검의 좀스러움 / 말할 수 없는 감찰 사건들 / 코로나 1호를 피해라 /
해외 순방, 1호기는 신발 벗고 탄다 / 암행감찰 / 감사원에서 오셨지요? 인사 검증팀의 고양이들 /
복불복 고위직 인사 / 청와대 터주대감
6장 청와대 일상다반사
눈과 귀는 있으나, 입은 없다 / 꼰대와 맑은 눈의 광인 / 가능한 일도 없고, 불가능한 일도 없다 /
견자교를 건너 국회로 / 언론 대응, 빨대가 있나? / 아홉 명의 불만 세력과 한 명의 배신자 /
월급 천만 원은 받지요? / 이런 우연이! / 대통령님은 자주 뵙지요? / 권력의 핵심, 문고리 /
청와대 삼락 / 청와대 기념품 사기 / 청와대 특별보좌관도 사기
7장 검찰의 나라
공익의 대표자 / 털어서 안 나오면 가족을 턴다 / 타노스의 시간 /
검찰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검찰 가족’뿐
8장 청와대를 떠나오며
안 나가면 안 되나? / 고발은 당해봐야 일 좀 한 거지 / 위대한, 혹은 초라한 유산 / 어느 광인의 이야기
글을 마치며
Author
이병군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고, 경희대 법학과와 연세대 법무대학원을 졸업했다. 변호사, 국민대 겸임교수, 서울회생법원 회생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다가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민정수석실에서 행정관, 선임행정관을 거쳐 마지막 공직기강비서관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율플러스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고, 경희대 법학과와 연세대 법무대학원을 졸업했다. 변호사, 국민대 겸임교수, 서울회생법원 회생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다가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민정수석실에서 행정관, 선임행정관을 거쳐 마지막 공직기강비서관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율플러스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