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의 기술

과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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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12/05
Pages/Weight/Size 142*210*20mm
ISBN 9791191104813
Categories 인문 > 심리
Description
“시간은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
제대로 된 애도만이 당신을 치유할 것이다.
그러니 매일 미워하고 매일 사랑하라.”
더 이상 자책, 후회, 우울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애도의 심리학


살면서 무언가를 잃어본 경험이 있는가? 그때의 기분은 어떠했나? 어떤 장소, 어떤 사람을 보면 잃어버린 기억 때문에 괴로운가? 자책, 후회, 우울… 고통이 끝나지 않고 반복될 때, 내 인생의 최대 위기처럼 느껴지는 순간, 어떻게 해야 할까?

『애도의 기술』은 ‘애도하라’고 말한다. 그 순간을 미워하고 싶다면 매일 미워하고, 후회하고, 분노하고, 슬퍼하고 끝까지 그것을 바라보라고 말한다. 아프지 않고 무던해지는 그 순간까지 집요하게 쫓아가다 보면 결국 나를 만나게 되고,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에게는 매일 애도의 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매일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그것이 물건이든, 관계든, 가치든, 역할이든, 건강이든 날마다 일상에서 상실한다. 상실은 어떤 이에게는 인생 최대의 위기로, 어떤 이는 인지하지 못했지만 일생 동안 고통을 받는다. 이때, 애도가 없다면 우리는 과거 속에서 영원히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그 자리를 반복할 뿐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매일 상실을 다독이고 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아야 한다. 인생은 계속되기 때문에.

『애도의 기술』은 10여 년을 수도원 수녀로 고통받는 이를 위해 기도하고 애도했던 경험, 10여 년을 분석실에서 고통받는 이의 마음을 돌본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쓰였다. 누군가의 고통을 먹는 일이 일상인 저자에게 애도하는 일은 언제나 반드시 이뤄야 할 소명이었다.

저자는 분석실을 찾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과거에 머물며 자책하고, 후회하고, 우울의 늪에 빠져 있을 누군가를 위해 이 책으로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애도의 기술』에서 우리는 고통을 피하지 않고 어떻게 마주하는지, 어떻게 내 인생을 애도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은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 떼어 내고 싶어도 절대 떨어지지 않고, 떼어 냈다고 생각한 그 자리에 상처가 다시 돋는 마음도 있다. 어떤 마음은 절대 시간으로 아물지 않는다. 하지만 애도는 그러한 마음에도 딱지를 붙게 하고 새 살이 돋게 할 수 있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변화를 이끌어 낸다. 그것이 우리가 이 책에서 말하는 매일의 애도를 해야 하는 이유이고,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
Contents
프롤로그 우리는 매일 이별하며 산다

1장 슬픔이 나를 집어삼킬 때 _ 애도의 이유
애도하지 않은 것은 반드시 돌아온다
나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것
복수로서의 애도
잃어버린 대상, 나에게 되돌아오다
함께 울어야 할 때
모든 애도는 산 자를 위한 것이다

2장 나도 몰랐던 내 안의 상실_ 애도의 발견
결혼했지만 결혼하지 않았다
그녀가 잃어버린 것들
내 것이 되지 못한 내 것
증상으로서의 애도
보이지 않는 아이들

3장 상실을 극복하는 방법_ 애도의 실천
빈 곳을 채우다
죽은 자를 그리다
마음껏 애도할 권리
충분히 빠져서 충분히 사랑하다
환상을 버려야 내가 산다
나를 소외시키지 말 것
잃어야 할 것은 잃어야 한다

4장 더 이상 아프지 않다 _ 애도 이후
너는 내가 될 수 없다
수없이 잃어버리고 마침내 찾은 것
나를 위한 책임감 있는 선택
매일 미워하고, 매일 사랑하다
나를 소외시키지 않는 삶
Author
박우란
정신분석가. 동국 대학교 교육 대학원 상담 심리학 석사를 마치고 서울 불교 대학원 대학교 상담 심리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안산 정신과 병원 심리 치료실, 서울시 청소년 상담 지원 센터 등을 거쳐 현재 심리 클리닉 ‘피안’에서 분석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1만여 회 이상 심리 상담 및 꿈 분석을 진행했고 강의 활동과 정신분석 집단을 운영했다.

분석가가 되기 전, 대학교를 다니다 수도원에 입회해 10여 년을 살며 영성과 심리를 공부했다. 고통스런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소명으로 여기며 살았으나, 인간의 삶과 마음에 대한 멈추지 않는 물음에 답을 찾고자 환속했다.

수도원 생활에서도 끝끝내 찾지 못했던 ‘나’의 혼란과 고민의 정체를, 정신분석을 받고 경험했다. 3년 동안 LPI(Lacanian Praxis Institute)에서 라캉 정신분석 분석가 수련을 끝내고, 현재 분석실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중이다.

분석실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삶은 온통 애도로 가득 차 있었다. 지금까지 쓴 책을 돌아보면 온통 그들에 대한 애도였고, 글을 쓰는 일은 끝없는 애도의 길 한 켠에 서 있는 일이었다. 홀로 서성이고 슬퍼하는 사람들, 방황하고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또 다시 펜을 들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여자의 심리코드』, 『남편을 버려야 내가 산다』, 『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 등이 있다.
정신분석가. 동국 대학교 교육 대학원 상담 심리학 석사를 마치고 서울 불교 대학원 대학교 상담 심리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안산 정신과 병원 심리 치료실, 서울시 청소년 상담 지원 센터 등을 거쳐 현재 심리 클리닉 ‘피안’에서 분석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1만여 회 이상 심리 상담 및 꿈 분석을 진행했고 강의 활동과 정신분석 집단을 운영했다.

분석가가 되기 전, 대학교를 다니다 수도원에 입회해 10여 년을 살며 영성과 심리를 공부했다. 고통스런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소명으로 여기며 살았으나, 인간의 삶과 마음에 대한 멈추지 않는 물음에 답을 찾고자 환속했다.

수도원 생활에서도 끝끝내 찾지 못했던 ‘나’의 혼란과 고민의 정체를, 정신분석을 받고 경험했다. 3년 동안 LPI(Lacanian Praxis Institute)에서 라캉 정신분석 분석가 수련을 끝내고, 현재 분석실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중이다.

분석실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삶은 온통 애도로 가득 차 있었다. 지금까지 쓴 책을 돌아보면 온통 그들에 대한 애도였고, 글을 쓰는 일은 끝없는 애도의 길 한 켠에 서 있는 일이었다. 홀로 서성이고 슬퍼하는 사람들, 방황하고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또 다시 펜을 들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여자의 심리코드』, 『남편을 버려야 내가 산다』, 『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