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재를 들인다면, 삶 깊숙이 자연이 깃들어 나의 일상을 더욱 근사하게 만들어 준다. 분재는 낮고 넓은 화분에 나무를 옮겨 담아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을 축소하여 감상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자연을 가까이서 즐기니 충만한 마음으로 일상이 충족되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나무의 변화를 세심하게 들여다보면 무심히 지나 보냈던 계절을 오롯이 느끼게 되고, 나무를 키우며 함께 성장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분재하는 마음』은 스승과 제자, 두 명의 분재인이 지은 책이다. 80대 스승과 30대 제자의 만남으로 시대를 초월한 생활 속의 분재 이야기를 담았다. 오랜 세월 분재와 함께해 깊은 연륜이 느껴지는 강경자 선생과, 젊은 감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식물 스튜디오 오이타(oita)의 최문정. 두 저자는 작지만 힘 있는 분재의 멋에 매료되어 분재를 닮은 삶을 살고 있다. 어느 한 시대에만 국한된 분재가 아니라, 시대를 초월하여 같은 행복을 찾고, 공감을 형성하며, 위로받는다. 사진작가 안선근의 사진이 더해져 분재를 향한 애정어린 시선을 보탰다.
분재를 처음 만났거나, 아직 낯설더라도 걱정하지 말자. 『분재하는 마음』에서는 분재 초심자를 위해 분재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관리 방법은 꼼꼼하게, 분재하며 갖는 마음가짐까지 다정히 안내한다. 새로운 식물 생활의 여정에 『분재하는 마음』이 함께하길 바란다.
Contents
서문
1장 분재를 시작하며
분재란 무엇일까요
분식, 분재, 분경의 차이
식물을 고르는 기준
만드는 이의 이상형을 닮은 분재
분재의 역사
뿌리를 닮아가는 나무
분재의 예술성
분재미의 구성 요소
나무의 종류
수종에 따른 분류
수형에 따른 분류
더 깊이 들여다보면
강인한 생명력이 돋보이는, 석부분재
자연스러운 조화, 군식
부드러우나 강인한, 풀분재
작으나 작지 않은, 소품분재
분 안에 담긴 풍경
살아 움직이는 동양화 분경
2장 생활 속의 분재
자연이 키우는 식물
오롯이 받아들이는 자연
계절별 물 주기
생명의 근본 토양
활력을 불어넣는 분갈이
분갈이 시기
실습 도구
분재 용토
화분 선택 요령
분의 형태와 어울리는 수형
조화로운 화분 색상
나무의 얼굴 정하기
분갈이 과정
나무의 그림자처럼 얹은 이끼
분갈이 사후 관리 및 주의점
수형을 만드는 방법
가지치기
잎따기
철사걸이
3장 활력을 불어넣는 관리법
수세 회복을 위한 관리
영양생장기와 생식생장기
비료의 종류
꽃 피는 식물에 대해서
화아분화기
개화기
식물의 번식 방법에 대해서
실생
삽목
접목
취목
병해와 충해에 대해서
병해
충해
4장 분재하는 마음
Author
강경자,최문정
1941년 서울에서 태어나서 숙명여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가정원예 인정증서를 수료했다. 이후 약 십여 년간 CBS 상담 프로그램에 분재?원예를 담당하여 고정 출연하였고, 한국일보 문화센터에서 다년간 분재를 강의를 진행했다. 3차에 걸친 풀꽃 전시회를 거쳐 현재는 이름표를 달지 않고 백석동 골짜기에서 분재인으로 살고 있다.
1941년 서울에서 태어나서 숙명여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가정원예 인정증서를 수료했다. 이후 약 십여 년간 CBS 상담 프로그램에 분재?원예를 담당하여 고정 출연하였고, 한국일보 문화센터에서 다년간 분재를 강의를 진행했다. 3차에 걸친 풀꽃 전시회를 거쳐 현재는 이름표를 달지 않고 백석동 골짜기에서 분재인으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