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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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10/25
Pages/Weight/Size 105*175*20mm
ISBN 9791190999199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삶을 추동하는 고유한 슬픔들,
성경, 신화, 철학을 관통하는 인간의 이야기

김겨울의 첫 시집 『우화들』 출간!


다양한 매체를 통해 꾸준히 활동하는 김겨울 작가의 첫 시집 『우화들』이 출간되었다. 시간의 흐름 시인선의 네 번째 책으로 총 스물아홉 편의 시를 엮었다. 이번 시집은 제목인 ‘우화들’에서 엿볼 수 있듯 “우화를 하나의 미적 형식으로 표방”하고 있다. 그러나 김겨울의 우화는 전통적인 우화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시집에 수록된 시들은 성경의 우화(parable)에서 유래한 전통적 우화 형식을 차용하면서도, 절대적 진리나 도덕적 교훈을 전달하기보다는 현대인의 삶의 복잡성과 불확실성을 드러낸다.

김겨울은『우화들』을 통해 고대의 신화적 상상력과 현대인의 실존적 고뇌를 절묘하게 섞어,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그의 시적 언어는 우화라는 고전적 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인간 존재의 근원적 질문을 탐구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슬픔’과 ‘고통’이라는 보편적 인간 경험을 ‘삶을 추동하는 힘’으로 승화시키는 독특한 시각이다. 이는 인류의 집단적 기억과 개인의 내밀한 경험을 연결하는 철학적 깊이를 보여준다.
Contents
무한히 열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
형벌
말하는 사람의 신화
생의 기원
변론
순례
작은 손가락으로 만져진 비석
비석에 대한 증언
무한한 문
바벨탑의 상인
우물
출근
자학의 원리
무한히 열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 Ⅱ
거짓말이라 믿은 늙은이
옷을 벗은 사람의 일화
인간
죽음의 모습을 한 돌멩이
방문
사월
존재 증명
표류
상어가 빛날 때
이향
끊임없이 자라나는 숲
아주 높이까지 오르는 창문 위의
옆말잇기
가장 넓은 세계의 주인
무한히 열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 Ⅲ

해설·선우은실(문학평론가)
Author
김겨울
작가, 독서가, 애서가. 한때 음악을 만들었고 지금은 종종 시를 짓는다.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을 운영하며 MBC 표준FM [라디오 북클럽 김겨울입니다] DJ를 맡고 있다. 『책의 말들』, 『아무튼, 피아노』를 비롯한 여러 권의 책을 썼다.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 철학과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텍스트 속 타자들을 통해 조금씩 변해왔으므로 자신을 ‘텍스트가 길러낸 자식’으로 여겨도 제법 정당할 것이라고 여긴다.
작가, 독서가, 애서가. 한때 음악을 만들었고 지금은 종종 시를 짓는다.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을 운영하며 MBC 표준FM [라디오 북클럽 김겨울입니다] DJ를 맡고 있다. 『책의 말들』, 『아무튼, 피아노』를 비롯한 여러 권의 책을 썼다.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 철학과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텍스트 속 타자들을 통해 조금씩 변해왔으므로 자신을 ‘텍스트가 길러낸 자식’으로 여겨도 제법 정당할 것이라고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