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농담

$17.28
SKU
9791190999069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Wed 05/29 - Tue 06/4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Fri 05/24 - Tue 05/28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1/04/01
Pages/Weight/Size 123*205*15mm
ISBN 9791190999069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농담을 위해, 한잔을 더 할지, 말지 머무르는 술이 있다.
취해 있어도, 깨어 있어도 좋다고 말하는 6인 작가의 앤솔러지, 『술과 농담』


말들의 흐름 시리즈 일곱 번째 책 『술과 농담』은 편혜영, 조해진, 김나영, 한유주, 이주란, 이장욱, 이렇게 여섯 작가의 입담을 모은 앤솔러지이다. 작가들에게서 연결고리를 찾을 필요는 없다. 이 책은 어딘가 이상하다. 마치 술을 두고 한자리에 마주하지 않았으면서 한자리에 마주한 사람들처럼 동시성을 두고 농담은 발생한다. 농담은 도처에 있다가, 만나기도 하고, 스쳐가기도 한다. 마치, 여럿이 모여 마셔도, 혼자 몸을 가누고, 어렴풋이 들려오는 근처의 농담처럼, 당신은 상대의 술이 얼마나 남았는지 살피지 않으면서, 당신도 취해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이 책은 당신을 초대했고, 술을 빌려 말함으로써, 녹록지 않은 당신의 일상에서 숭고함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저 당신에게 아무렇지 않은 농담을 건넨다. 『술과 농담』은 만취의 거드름보다, 페이스를 조절해가며 독주를 홀짝이는 혼술에 가깝다. 여섯 종류의 술이 있고, 술의 주변에는 ‘더 취한 자’가 있고 ‘덜 취한 자’가 머무른다. 그들의 농담은 당신을 조롱하지 않으면서, 당신을 농담에 젖어들게 한다. 술은 농담을 위한 술이거나, 농담은 분명되지 않는 시공을 다루면서, 술에서 벗어나기 위한 농담이 된다.
Contents
편혜영 / 몰(沒)
조해진 / 조금씩, 행복해지기 위하여
김나영 / 술과 농담의 시간
한유주 / 단 한 번 본
이주란 / 서울의 저녁
이장욱 / 술과 농담과 장미의 나날
Author
편혜영,조해진,김나영,한유주,이주란,이장욱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와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소설집 『아오이가든』, 『사육장 쪽으로』, 『저녁의 구애』, 『밤이 지나간다』, 『소년이로』, 그리고 『어쩌면 스무 번』 등이 있고, 장편소설 『재와 빨강』, 『서쪽 숲에 갔다』, 『선의 법칙』, 『홀The Hole』, 『죽은 자로 하여금』 등이 있다. 앤솔러지 『놀이터는 24시』에 「우리가 가는 곳」을 수록했다.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젊은작가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셜리 잭슨상, 김유정문학상, 제1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와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소설집 『아오이가든』, 『사육장 쪽으로』, 『저녁의 구애』, 『밤이 지나간다』, 『소년이로』, 그리고 『어쩌면 스무 번』 등이 있고, 장편소설 『재와 빨강』, 『서쪽 숲에 갔다』, 『선의 법칙』, 『홀The Hole』, 『죽은 자로 하여금』 등이 있다. 앤솔러지 『놀이터는 24시』에 「우리가 가는 곳」을 수록했다.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젊은작가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셜리 잭슨상, 김유정문학상, 제1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