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반 위의 철학자

사르트르, 니체, 바르트
$17.28
SKU
9791190999038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2 - Thu 05/8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4/29 - Thu 05/1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1/02/12
Pages/Weight/Size 124*188*20mm
ISBN 9791190999038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재즈 피아니스트를 꿈꿨던 초견연주자, 사르트르
쇼팽을 연주하며 삶을 지탱했던 지중해의 방랑자, 니체
슈만을 사랑했던 아마추어 피아니스트, 바르트

건반 위의 철학자들이 들려주는 섬세한 터치와 울림


원고 뭉치로 빼곡한 서재에서 연구와 집필에 몰두하는 철학자.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사르트르, 니체, 바르트의 이미지다. 하지만 이들의 공간에는 언제나 피아노가 놓여 있었다. 이들은 피아노 의자에 앉아서 어떻게 건반을 눌러야 더 아름다운 소리가 나는지, 이 음표와 저 음표 사이에 얼만큼의 여유를 두어야 좋을지에 대해 고민하며 온전히 자신을 표현했다.

피아노 앞에 앉은 이들의 모습이 낯설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이미 자신들의 저작물에서 음악을 향한 사랑과 취향을 드러낸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즈 피아니스트를 꿈꿨던 사르트르, 쇼팽을 연주하며 삶을 가까스로 지탱했던 니체, 연인과도 같았던 슈만이 정신적 지주였던 니체에 의해 부정당하는 바람에 상처받았던 바르트에 관한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책, 『건반 위의 철학자』는 세 철학자에 관해 이제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색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파리 제8대학교 철학 교수이자 아마추어 피아니스트이기도 한 저자 프랑수아 누델만은 이 세 명의 철학자가 공통적으로 낭만주의 음악을 즐겨 연주했다는 사실에 의문을 제기한다. 왜냐하면 이들은 최신 지식을 추구했던 지식인으로서 동시대에 가장 앞서나간 예술에 관해 이야기하고 글을 썼기 때문이다.

대중 앞에서 드러낸 음악 취향과 혼자 있을 때 즐겼던 음악 사이의 불일치. 이 간극과 분열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이 모순은 세 철학자의 사상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그리고 평생에 걸쳐 피아노를 놓지 않았던 이들에게 음악은 궁극적으로 어떤 의미였을까. 음악과 철학 모두에 조예가 깊었던 사르트르와 니체 그리고 바르트. 세 철학자가 들려주는 건반 위의 섬세한 터치와 울림을 통해 이들의 일상과 철학 속으로 들어가 보자.
Contents
I. 프롤로그-직관
II. 장 폴 사르트르-오프비트 피아노
III. 프리드리히 니체-나는 왜 이렇게 훌륭한 피아니스트인지
IV. 롤랑 바르트-피아노가 나를 어루만진다
V. 에필로그-울림
Author
프랑수아 누델만,이미연
파리 제8대학교의 철학 교수이자 아마추어 피아니스트. 뉴욕 대학교와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서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2002년부터 2013년까지 문학과 철학, 음악과 미술 등 전방위 예술을 주제로 한 라디오 방송의 프로듀서 겸 진행자로 활동했다. 저서로『거짓말의 정령』『이미지의 부재』『사뮈엘 베케트』『장 폴 사르트르』등이 있다.
파리 제8대학교의 철학 교수이자 아마추어 피아니스트. 뉴욕 대학교와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서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2002년부터 2013년까지 문학과 철학, 음악과 미술 등 전방위 예술을 주제로 한 라디오 방송의 프로듀서 겸 진행자로 활동했다. 저서로『거짓말의 정령』『이미지의 부재』『사뮈엘 베케트』『장 폴 사르트르』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