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에 문제를 제기하며 전격적으로 이뤄진 남한의 개성공단 철수 평양에 홀로 남겨진 '개성시대' 김철현 대리 그의 손에 있는 거라곤 잡지 세 권과 비상약, 인민복과 김일성 배지 평양 시내 관광지도와 노트북! 이것들로 평양에서 과연 어떻게 버틸 수 있을까?
“철현아. 니 잘 들어라. 우리 지금 서울이다.”
“네?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서울이라고!”
“아이 씨! 사람 좀 그만 놀리세요!”
“지금 이 상황에서 내가 농담하겠나? 니 어제 새벽에 개성공단 철수한 거 아직 모르나? 니 말대로 됐단 말이다.”
철현은 몇 초간 몸이 붕 뜨는 느낌이었다. 그제야 정말 심각한 사태임을 깨달았다. 온몸이 바들바들 떨렸다.
“아, 뭐, 이런 XX! 아니, 과장님께 욕한 게 아니라… 그게 말이 되냐고! 이런 개… 아니, XX.”
Contents
제1장 평양에 나 홀로
제2장 평양 금수저
제3장 이중간첩
제4장 평양 1호 스타트업
제5장 대동강 파티
제6장 불타는 금요일
제7장 뉴개성공단
제8장 재회
Author
박종성
다소 엉뚱하고 발칙한 이 소설처럼 작가의 경력 또한 특별하다. 미술을 전공하고 디자이너로 첫발을 뗀 후 자신만의 색깔을 담고 싶어 회사를 창업, 20년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반다이코리아 등의 파트너와 함께 그만의 독특한 디지털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한민국 10대 아트디렉터’로 선정됐고, 국무총리상, IF Design Award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으며, 광고책 《스퀘어드 캠페인》을 출간했다.
다소 엉뚱하고 발칙한 이 소설처럼 작가의 경력 또한 특별하다. 미술을 전공하고 디자이너로 첫발을 뗀 후 자신만의 색깔을 담고 싶어 회사를 창업, 20년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반다이코리아 등의 파트너와 함께 그만의 독특한 디지털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한민국 10대 아트디렉터’로 선정됐고, 국무총리상, IF Design Award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으며, 광고책 《스퀘어드 캠페인》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