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으로 이빨이 날카롭고 눈이 부리부리한 늑대가 보여요. 혀까지 날름거리고 있네요. 혹시 할머니와 빨간 망토를 잡아먹은 건 아닐까요?
하지만 표지를 넘기면 소파에 앉아 빨간 망토 이야기 책을 읽는 늑대가 보입니다. 난로에 보글보글 물이 끓고 있는 따뜻한 방이네요. 눈이 밝은 독자라면 벽에 걸린 아기돼지 삼형제와 할머니의 사진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밖에서 남들에게 보이는 모습과 실제 안의 모습은 다를 수 있어요. 이 책은 창문을 통해 집 안과 밖의 모습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 주면서,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쉽고 재미있게 전해 줍니다.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게 아니라, 창 너머 보이는 풍경의 일부를 보면서 집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추측하고 상상하도록 유도합니다.
Author
카테리나 고렐리크,김여진
러시아 카잔 지역 볼시스크에서 태어났습니다. 2015년부터 아이들을 위한 책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디자인 학교를 졸업한 뒤 법학을 전공해, 지금은 모스크바에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변호사 겸 두 아이의 엄마로 살고 있습니다. 그림책 《집 안에 무슨 일이?》로 2021년 볼로냐 아동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상을 수상했습니다. 《두더지 아저씨의 보물찾기》, 《으르렁 쉭쉭! 이상한 수레》, 《호로록 쑥쑥! 마법 수프》 등 여러 그림책을 펴냈습니다.
러시아 카잔 지역 볼시스크에서 태어났습니다. 2015년부터 아이들을 위한 책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디자인 학교를 졸업한 뒤 법학을 전공해, 지금은 모스크바에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변호사 겸 두 아이의 엄마로 살고 있습니다. 그림책 《집 안에 무슨 일이?》로 2021년 볼로냐 아동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상을 수상했습니다. 《두더지 아저씨의 보물찾기》, 《으르렁 쉭쉭! 이상한 수레》, 《호로록 쑥쑥! 마법 수프》 등 여러 그림책을 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