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세계를 정의하는 숨겨진 움직임, 패턴, 과정의 일부를 드러내는
21세기의 밤나팔꽃을 독자들에게 보여 주고 싶다.”
인류세의 움직임에 대한 철학적 타임랩스
고대 철학자들이 존재를 정적 중심을 가진 움직이는 구球로 기술한 것과, 고대사회가 사회를 구형 우주 속에 있는 벽으로 둘러싸인 중심으로 상상한 것이 과연 우연일까? 혹시 이 원심적 운동 패턴이 물질적 역사의 일부이며, 모든 인식의 장에서 구성적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닐까?
거의 모든 철학자가 답했지만, 어느 철학자도 단독으로 저술한 적이 없는 질문. 바로 ‘운동이란 무엇인가?’란 물음을 철학사의 극한까지 밀어붙인 책이다. 움직임의 철학이 유래한 광범위한 역사적 동기와 기반을 추적한다. 실재의 가장 작은 규모에서부터 가장 큰 규모까지, 운동의 역사를 지나는 기나긴 여정 끝에 저자가 내린 결론은 이러하다. 현대의 존재론적 실천은 과거의 모든 역사적 패턴의 혼종적 혼합이다! 이 책의 목표는, 움직임의 역사와 철학을 독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이 책은 현재를 위한 타임랩스 언어를 도입한다. 우리의 세계를 정의하는 숨겨진 움직임, 패턴, 과정의 일부를 드러내는 21세기의 밤나팔꽃을 독자들에게 보여 주고 싶다. 갓프리 레지오가 지구의 시작에서부터 오늘날의 콘크리트 정글에 이르는 여정으로 관객들을 데려갔듯이, 이 책은 운동의 역사를 지나가는 여정으로 독자를 데려간다. 실재의 가장 작은 규모에서부터 가장 큰 규모까지, 현대의 세계는 점점 더 움직임과 모빌리티로 정의되어 가고 있다. 우리는 불가해할 만큼 길고 거의 부동적인 지속 기간을 ‘빙하기’라고 부른다. 오늘날 우리는 기후변화로 빙하가 몇 분 만에 포효하는 강물처럼 움직이고 후퇴하는 것을 타임랩스 촬영술의 도움을 받아서 보고 있다. 의심할 여지 없이 세계의 과정들은 불안정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800쪽에 이르는 이 방대한 책의 연구 대상은 정적 대상이 아닌 미규정적 흐름들, 그리고 이 흐름들이 어떻게 강에 생기는 소용돌이 같은 준안정적 상대로 접히는지다. 궁극적으로는 순환의 패턴이다.
Contents
1권 운동의 존재론
서론 1 : 운동의 시대
1부 존재론과 역사
1장 역사적 존재론
역사적 방법
2장 존재론적 역사
존재론적 정태|존재론의 역사적 존재론|존재론적 환원주의|계획과 목표|역사적 근거
25장 중세 신학 2. 임페투스
운동의 외부화|임페투스 이론|시계장치 우주|동적 분석|외부화된 운동 이론|외부화된 운동의 두 가지 배리
26장 중세 신학 3. 코나투스
운동의 내부화|코나투스|힘의 쇠퇴
27장 중세 신학 4. 삼위일체
삼위일체론|성령|원심적 종속|장력적 동등성|힘의 접힘|페리코레오시스|일자의 삼자화|맺음말
III. 그라포스
28장 책 1. 수고
수고 서책|글로 쓰인 이해
29장 책 2. 인쇄
제본|인쇄된 이해|자연적 조명|맺음말
4부 존재와 시간
I. 키노스
30장 탄성적 운동
시간의 동현상학
II. 로고스
31장 근대 현상학 1. 계열
현상학|중세와 근대 초기의 시간성|맺음말
32장 근대 현상학 2. 순환
주체의 순환|자연의 순환|자본의 순환
33장 근대 현상학 3. 다중화
시간의 다중적 순환
34장 근대 현상학 4. 과정과 간격
시간화의 과정|시간의 간격|맺음말
III. 그라포스
35장 자판 1. 타자기
자모기록|이진기록적 탄성|타자기: 이진법적 순환
36장 자판 2. 컴퓨터
이진법적 변조|맺음말
맺음말
존재와 운동의 다섯 가지 주요 테제|귀결|제한|미래의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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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토머스 네일,최일만
미국 덴버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오레곤대학에서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의 정치철학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혁명으로 귀환하기: 들뢰즈, 가타리, 그리고 사빠따 운동Returning to Revolution: Deleuze, Guattari and Zapatismo》, 《이주민의 형상The Figure of the Migrant》, 《국경 이론Theory of the Border》, 《루크레티우스ILucretius I: An Ontology of Motion》, 《이미지의 이론Theory of the Image》, 《루크레티우스II Lucretius II: An Ethics of Motion》, 《이동하는 맑스: 새로운 유물론적 맑스주의Marx in Motion: A New Materialist Marxism》 등이 있다.
미국 덴버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오레곤대학에서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의 정치철학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혁명으로 귀환하기: 들뢰즈, 가타리, 그리고 사빠따 운동Returning to Revolution: Deleuze, Guattari and Zapatismo》, 《이주민의 형상The Figure of the Migrant》, 《국경 이론Theory of the Border》, 《루크레티우스ILucretius I: An Ontology of Motion》, 《이미지의 이론Theory of the Image》, 《루크레티우스II Lucretius II: An Ethics of Motion》, 《이동하는 맑스: 새로운 유물론적 맑스주의Marx in Motion: A New Materialist Marxism》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