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엄마와 마트에 갔습니다. 단호박을 사와 노랗게 익은 속을 파내고 씨를 꺼내 말렸습니다. 다음 해 단호박 씨앗을 마당에 심었지요. 아이는 하루하루 물을 주며 단호박이 싹트기를 기다립니다. 단호박이 열리면 선생님과 친구들과도 나눠 먹을 거라 생각하죠. 하루가 다르게 넝쿨이 자라고 옆집 담벼락까지 기어 올라가는 것을 보며 아이는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옆집 개가 괴물이 되고 잭과 콩나무에 나오는 거인이 넝쿨을 타고 내려오는 상상이죠. 또 단호박이 주렁주렁 열리면 마법의 수프를 끓여 모든 것을 해결할 상상을 하지요.
Author
우은선,최지혜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는 출판을 전공했습니다. 청량산 아래 작은 책방에서 책방지기로 살며, 어떻게 하면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을까 늘 생각합니다. 즐거운 책 읽기를 함께하기 위해 학교와 도서관 등에서 다양한 연령을 대상으로 강연합니다. 쓴 책으로 『미디어의 쓸모』(공저), 첫 번째 그림책 『단호박이 주렁주렁』 등이 있습니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는 출판을 전공했습니다. 청량산 아래 작은 책방에서 책방지기로 살며, 어떻게 하면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을까 늘 생각합니다. 즐거운 책 읽기를 함께하기 위해 학교와 도서관 등에서 다양한 연령을 대상으로 강연합니다. 쓴 책으로 『미디어의 쓸모』(공저), 첫 번째 그림책 『단호박이 주렁주렁』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