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을 펼치면 멋진 시설을 갖춘 ‘으리으리 호텔’에 입장해요. 곧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상황에서 책 속 주인공은 독자들에게 말을 걸지요. ‘으리으리 호텔은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최고의 호텔이랍니다!’라고 말이죠.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호텔의 정문을 열면 커다란 곰이 불쑥 튀어나와요.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무시무시한 호랑이가 달려 나오지요. 호텔 식당의 식탁 밑에는 기린이 몸을 구기고 숨어 있답니다. 깜짝 놀라 호텔 직원에게 동물들을 봤다고 이야기해도 소용없을 거예요. 다들 시치미를 뚝 뗄 테니까요! 호텔에서 동물을 만났다고요? 설마요, 말도 안 돼요! 으리으리 호텔에 또 무엇이 숨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