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4500만 부 베스트셀러 『소피의 세계』 작가 신작
영혼과 외로움, 언어에 대한 아름답고 쓸쓸한 이야기
방대한 서양 철학을 독특한 소설 구조 속에 녹여낸 『소피의 세계』(1991)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른 요슈타인 가아더의 신작 장편소설 『꼭두각시 조종사』(2016)가 노르웨이 문학 전문 번역가인 손화수의 번역으로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그동안 많은 작품에서 철학, 역사, 종교, 진화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이론과 이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소설로 풀어낸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 노년의 언어학자를 주인공으로 삼아 오늘날 유럽 거의 대부분 언어의 뿌리인 ‘인도유럽어족’을 탐구하며 그의 인생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정교한 내러티브와 메타픽션 구조로 짜인 가아더의 소설은 등장인물들이 어떤 사건과 맞닥뜨리면서 자아와 세계에 대해 성찰해나가는데, 이를 통해 대중 독자들에게 이야기의 재미를 만끽하면서 사유의 폭을 넓히는 독서 기회를 마련해준다고 평가받는다. 이번 텍스트 곳곳에서 주인공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언어 간의 유기적인 관계성은 나아가, 인생의 황혼기에 들어서서도 끊임없이 소속감을 찾고 있는 고독한 그의 삶과 비교되면서, 외로움이란 무엇인지, 무엇이 현재의 우리를 형성하였는지 등 인생에서 숙고해볼 존재론적인 질문들로 이어진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 인도유럽어족
2013년 5월, 스웨덴 고틀란드섬
에리크
안드리네
루나르
그레테 세실리에
펠레
안드레아스
스벤오케
욘욘
앙네스
Author
요슈타인 가아더,손화수
요슈타인 가아더는 인문학을 대중화시킨 작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난해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쓰는데 탁월하며, 무엇보다도 어린이와 젊은이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더욱 사랑받고 있다. 그의 작품 <소피의 세계>는 51개 국어로 번역되어 2천 5백만부가 넘게 팔렸다. 그는 고등학교에서 몇년동안 철학을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사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로 구성된 쉬운 철학서를 써왔다. 그의 철학서가 가진 이야기의 '재미'라는 요소는 그의 인기를 더욱 크게 만들었다. 재미와 공부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모들의 선택에도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도 물론 무시할 수는 없다.
그의 작품은 늘 인생과 우주, 세상에 대한 본질을 탐구한다. 그리고 그 주제는 동화 속 주인공들의 대화로 쉽게 전달된다. <소피의 세계>에서는 주인공인 14살 소녀 소피와 알베르토 크녹스 선생의 대화, <개구리 성>에서는 주인공인 소년 크리스토퍼와 개구리 성 왕의 대화는 시간과 죽음, 존재 등의 어려운 철학적 사고들을 풀어낸다. 요슈타인 가아더가 요즘 유행하는 요약적이고 가벼운 철학입문서와는 다른 점은 그가 '낯설게 바라보고 생각하기'라는 철학의 기본적 입장을 언제나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독자들에게 철학적으로 질문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그 철학이 출현한 역사문화적 배경을 고려한다. 요슈타인 가아더는 모든 개인의 삶에 가깝게 철학적 사유를 인지시킴으로써 모든 사람들이 철학적 물음과 가깝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작가이다.
요슈타인 가아더는 인문학을 대중화시킨 작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난해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쓰는데 탁월하며, 무엇보다도 어린이와 젊은이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더욱 사랑받고 있다. 그의 작품 <소피의 세계>는 51개 국어로 번역되어 2천 5백만부가 넘게 팔렸다. 그는 고등학교에서 몇년동안 철학을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사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로 구성된 쉬운 철학서를 써왔다. 그의 철학서가 가진 이야기의 '재미'라는 요소는 그의 인기를 더욱 크게 만들었다. 재미와 공부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모들의 선택에도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도 물론 무시할 수는 없다.
그의 작품은 늘 인생과 우주, 세상에 대한 본질을 탐구한다. 그리고 그 주제는 동화 속 주인공들의 대화로 쉽게 전달된다. <소피의 세계>에서는 주인공인 14살 소녀 소피와 알베르토 크녹스 선생의 대화, <개구리 성>에서는 주인공인 소년 크리스토퍼와 개구리 성 왕의 대화는 시간과 죽음, 존재 등의 어려운 철학적 사고들을 풀어낸다. 요슈타인 가아더가 요즘 유행하는 요약적이고 가벼운 철학입문서와는 다른 점은 그가 '낯설게 바라보고 생각하기'라는 철학의 기본적 입장을 언제나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독자들에게 철학적으로 질문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그 철학이 출현한 역사문화적 배경을 고려한다. 요슈타인 가아더는 모든 개인의 삶에 가깝게 철학적 사유를 인지시킴으로써 모든 사람들이 철학적 물음과 가깝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작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