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를 바라보는 시선은 달라졌다. 코로나19로 우리는 초연결 사회가 생존을 위협할 수 있음을 경험했다. 사람들은 가깝고, 친밀하고, 안전한 생활권을 찾고 있다. 로컬이 주목받는 시대가 온 것이다. 판데믹 이전에 이미 로컬의 가치를 알아본 이들이 있다. 나만의 취향과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밀레니얼이다. 이들은 누가 떠밀어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로컬을 택했다. 여기서 로컬은 서울이 아닌 곳을 의미하지 않는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느리더라도 단단한 삶을 이룰 수 있는 자유롭고 독립적인 공간을 말한다. 로컬을 개척하는 밀레니얼, 이른바 ‘로컬 창업가’들은 로컬의 자원에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스토리를 입힌 콘텐츠로 새로운 가치를 만든다. 주민들과 협력하고 연대하며 지속 가능한 공동체도 만들고 있다. 기회와 혁신의 장으로 진화하는 로컬, 그 변신을 가능케 한 로컬 창업가들을 만나 본다.
Contents
1 _ 왜, 지금 로컬인가
로컬이라는 가능성의 공간
다섯 가지 편견
로컬이라는 레토릭
2 _ 로컬로 향하는 밀레니얼
턴 족; 나만의 가치를 찾아서
로컬 창업; 돈이 다가 아니야
3 _ 로컬이 콘텐츠가 되는 법
오래된 것의 재발견
스토리를 입히다
새로운 가치를 만들다
4 _ 소통의 진화
젠트리피케이션 넘기
모두가 주인공
운명 공동체 되기
마을 공화국과 주민 자산화
에필로그 ; N가지 상상력이 필요하다
주
북저널리즘 인사이드 ; 세계화 다음의 로컬화
Author
류석진,조희정,김용복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SSK 지역재생연구팀의 연구 책임자(정치학 박사)이다. 공저 『로컬의 진화』, 『공동체의 오늘, 온라인 커뮤니티』, 『미래사회의 산업과 직업 변화』, 『미래사회의 리더십과 선진국가의 엘리트 생성 메커니즘』, 공동 번역서 『마을의 진화』 등 다수의 논문과 저술이 있다.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SSK 지역재생연구팀의 연구 책임자(정치학 박사)이다. 공저 『로컬의 진화』, 『공동체의 오늘, 온라인 커뮤니티』, 『미래사회의 산업과 직업 변화』, 『미래사회의 리더십과 선진국가의 엘리트 생성 메커니즘』, 공동 번역서 『마을의 진화』 등 다수의 논문과 저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