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퀼라의 그림자

듀나 연작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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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0749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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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5/02/13
Pages/Weight/Size 135*210*20mm
ISBN 9791190749848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장르소설
Description
“베토벤이 블랙핑크나 아이브를 위한 음악을 작곡했다면 이런 느낌일까?
거장의 주특기가 마치 성대한 축제처럼 피어나 있는 책이다.” _ 곽재식

초능력 아이돌 스타들의 치열한 생존 전투를 그린 듀나의 연작소설. 적사병으로 디스토피아가 된 대한민국에 새로운 대중문화이자 사회 운영체제로 자리 잡은 살상 병기 아이돌의 세계를 그린다.

2033년 12월 13일, 대구 도시철도 지하 공사장에서 진홍색 젤리로 가득 찬 정체불명 생태계가 발견된다. 그 여파로 남한 인구 3분의 1이 피를 토하며 죽는 적사병이 돌고, 다양한 초능력자(알파)가 등장한다. 그들 중 일부가 악당이 돼 선출직 공무원, 언론인, 대기업 오너 일가 등을 죽여 대한민국을 무정부 상태에 빠뜨린 반면, 다른 일부는 3대 연예기획사에 의해 히어로로 육성돼 악당들과 전면전을 벌인다. 20년간 이어진 유혈 낭자한 전투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이자 사회 운영체제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젤리 생태계를 중심으로 새로운 국면이 펼쳐진다. 여섯 편의 소설은 이런 현상과 이면을 다각도로 파헤쳐가며 하나의 사건으로 수렴된다.

어려서부터 육성되는 스타 알파들의 삶, 그들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 마의 7년을 넘지 못하는 전성기, 브이로그, 팬픽 등 현재 K팝 아이돌 문화 특징이 대한민국 디스토피아라는 설정 속에 녹아 들어가 친숙한 재미를 준다. 첫 소설인 「아퀼라의 그림자」를 시작으로 각각의 소설이 촘촘하게 연결되면서 마지막 「글로우의 영광」을 다 읽는 순간 철저히 허구의 세계임에도 현실과 연결되는 지점들을 중심으로 독자의 머릿속에 큰 그림이 완성되며 큰 희열을 안겨준다. 곽재식 말대로 베토벤이 K팝 아이돌을 위한 음악을 작곡했다면 이런 느낌일까? 거장의 주특기가 축제처럼 피어나 있는 책이다.
Contents
아퀼라의 그림자
마지막 테스트
캘리번
아레나
모두가 세니를 사랑했다
글로우의 영광
Author
듀나
1990년대 초, 하이텔 과학소설 동호회에 짧은 단편들을 올리면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로 각종 매체에 소설과 영화 평론을 쓰면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994년 《사이버펑크》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제목의 공동 단편집에 몇몇 하이텔 단편들이 실렸고, 그 뒤에 단독 작품집인 《나비전쟁》, 《면세구역》, 《태평양 횡단 특급》, 《대리전》, 《용의 이》,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아직은 신이 아니야》 등을 발표하면서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SF 작업과는 별도로 영화 칼럼을 쓰고 있고, 《옛날 영화,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장르 세계를 떠도는 듀나의 탐사기》, 《가능한 꿈의 공간들》 등의 논픽션을 썼다. 2021년에 장편소설 《평형추》로 SF어워드 장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2024년 데뷔 30주년을 기념하여 초기 단편집 《시간을 거슬러 간 나비》를 출간했다.
1990년대 초, 하이텔 과학소설 동호회에 짧은 단편들을 올리면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로 각종 매체에 소설과 영화 평론을 쓰면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994년 《사이버펑크》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제목의 공동 단편집에 몇몇 하이텔 단편들이 실렸고, 그 뒤에 단독 작품집인 《나비전쟁》, 《면세구역》, 《태평양 횡단 특급》, 《대리전》, 《용의 이》,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아직은 신이 아니야》 등을 발표하면서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SF 작업과는 별도로 영화 칼럼을 쓰고 있고, 《옛날 영화,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장르 세계를 떠도는 듀나의 탐사기》, 《가능한 꿈의 공간들》 등의 논픽션을 썼다. 2021년에 장편소설 《평형추》로 SF어워드 장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2024년 데뷔 30주년을 기념하여 초기 단편집 《시간을 거슬러 간 나비》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