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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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0747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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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4/25
Pages/Weight/Size 262*180*6mm
ISBN 9791190747738
Categories 유아 > 4-6세
Description
모두에게는 모두의 밤이 있다

저마다의 생을 향해 달려가는 무수한 밤들에 대하여



생명과 죽음이 끝없이 이어지는 자연에선

착한 사슴도 나쁜 늑대도 없다



깊은 밤을 달리는 사슴과 늑대

이들이 향하는 곳은 어디일까?




동물들이 모두 잠든 깊은 밤, 굶주린 늑대 한 마리가 홀로 깨어 먹잇감을 찾습니다. 늑대에게 쫓기던 아기 사슴은 엄마를 잃어버립니다. 늑대는 사슴을, 사슴은 엄마를 찾아 긴 밤을 내달립니다. 사슴이 엄마 품으로 돌아가고 싶은 만큼 늑대에게도 간절히 돌아가고 싶은 곳이 있습니다. 오늘 밤, 둘은 각자의 그곳에 닿을 수 있을까요?



사슴이 자신의 목숨을 지키는 것도, 늑대가 배고픔을 채워야 하는 것도 당연한 야생의 밤. 사슴은 사슴으로 늑대는 늑대로 꽃은 꽃으로 서 있을 뿐, 누군가가 누군가를 위해 존재하지 않는 이 숲에서 선과 악이란 없습니다. 하나의 시선으로 보면 늑대와 사슴은 쫓고 쫓기지만 두 개의 시선으로 보면 둘은 각자가 닿고 싶은 곳을 향해 나란히 달릴 뿐입니다. 이 모두의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시선만 있다면 하나의 밤은 두 개의 밤이 되고, 다시 무수한 밤으로 확장됩니다. 너르고 다양해진 세상에서는 자신만의 어둠을 뚫고 새벽을 향해 내달리는 수많은 우리들이 모두 자기 생의 주인공입니다. 삶을 지키며 거기에 그대로 있는 것이 당연하게 빛나는 자연의 존재들처럼 말입니다.



Author
퍼트리샤 토마,백지원
1977년 독일 뮐하임에서 태어나 베를린에서 자랐습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미술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했고, 영국 첼시 미술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개성 넘치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기발한 그림책을 만들고 세계 여러 나라를 누비며 창작 활동을 하는 화가입니다. 우리나라의 고양 아트 스튜디오와 아트 스페이스 금천, 일본의 삿포로 예술가 레지던스, 필리핀의 프로젝트 스페이스 필리피나스 등 다양한 예술가 창작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였고, 바덴뷔르템베르크 예술가 장려상(독일), 웰드 미술상(독일), GG-퍼스펙티브 미술상(독일), 데달로 상(이탈리아)을 비롯해 여러 국제 미술상을 받았습니다. 한국, 몽골, 가나 그리고 독일에 그의 책이 출판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이상하고 아름다운』, 『누가 가장 힘셀까?』, 『새』 등이 있습니다.
1977년 독일 뮐하임에서 태어나 베를린에서 자랐습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미술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했고, 영국 첼시 미술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개성 넘치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기발한 그림책을 만들고 세계 여러 나라를 누비며 창작 활동을 하는 화가입니다. 우리나라의 고양 아트 스튜디오와 아트 스페이스 금천, 일본의 삿포로 예술가 레지던스, 필리핀의 프로젝트 스페이스 필리피나스 등 다양한 예술가 창작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였고, 바덴뷔르템베르크 예술가 장려상(독일), 웰드 미술상(독일), GG-퍼스펙티브 미술상(독일), 데달로 상(이탈리아)을 비롯해 여러 국제 미술상을 받았습니다. 한국, 몽골, 가나 그리고 독일에 그의 책이 출판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이상하고 아름다운』, 『누가 가장 힘셀까?』, 『새』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