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모래 바다에 한 걸음, 조심스레 발을 내딛는다. 금방이라도 온몸이 녹아내릴 것만 같다. 태양에 번쩍이는 모래가 하염없이 펼쳐진 지평선. 주변을 둘러싼 뜨거운 갈색 바다 외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아득한 막막함이 몰려올 때쯤, 어디선가 조곤조곤 낮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여기, 이 안을 들여다봐요. 우리가 보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숨어있어요. 우리는 어느새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그리곤 자연스레 낯선 목소리에 이끌려 비밀스러운 장소를 하나씩 지나간다. 그 안엔 어떤 이야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Author
손소영
아이들 마음이 궁금해 그림책을 읽기 시작했다가, 웃기고 울리고 토닥이고 보듬어주는 그림책의 매력에 푹 빠졌다. ‘나도 좋은 그림책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품고, 첫 그림책 『사막여행』을 쓰고 그렸다.
아이들 마음이 궁금해 그림책을 읽기 시작했다가, 웃기고 울리고 토닥이고 보듬어주는 그림책의 매력에 푹 빠졌다. ‘나도 좋은 그림책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품고, 첫 그림책 『사막여행』을 쓰고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