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모르는 나에게 질문하는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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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5/03
Pages/Weight/Size 133*205*20mm
ISBN 9791190710800
Categories 예술
Description
칼 라르손, 빈센트 반 고흐, 에드바르 뭉크, 피에트 몬드리안, 폴 세잔,
구스타프 클림트, 클로드 모네, 마르크 샤갈, 르네 마그리트, 앙리 루소…

“내 마음은 어떠냐고, 그림이 물었다”


살다 보면 한번쯤, 눈길이 머무르는 그림 한 점을 만나게 된다. 스쳐 지나가던 길 위에서 혹은 우연히 들른 미술관이나 펼친 책 속에서 발걸음을 멈춰 서게 하는 그림 한 점을 조우하게 된다. 바로 ‘그림이 말을 걸어오는 순간’들을. 이 책은 미술 이론과 지식을 중심으로 그림을 분석한 책이 아니다. 마치 “내 마음은 어떠냐고 물어오는” 듯한 그림 앞에서 꺼내기 두려워 꽁꽁 숨겨둔 채 쓰다듬어 주지 못했던 감정들을 살피고, 답을 찾지 못했던 인생 물음들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나간 한 저자의 내밀한 그림 이야기다.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에서 ‘보늬밤’이라는 필명으로 그림 에세이 〈쉽고 맛있는 명화 브런치〉를 연재하며 명화 글쓰기 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저자는 칼 라르손의 그림에서 잡히지 않는 거창한 행복이 아닌 ‘딱 알맞은 만큼’의 작지만 충만한 행복을 발견한다. 또 눅눅하고 불쾌한 감정들을 외면하지 않고 그림에 쏟아부은 뭉크에게서 결핍을 인정하는 용기를 배워나간다. 모네와 페르메이르의 그림을 통해 반복되는 일상을 변주하며 마치 여행하듯 사는 법을 찾아나가고, 샤갈의 삶과 그림 앞에 서서 ‘내 인생이 한 점의 그림이 된다면 어떤 그림을 그리게 될지’를 사색한다. 그렇게 내 마음을 몰라 갈피를 잡지 못했던 질문들에 하나씩 하나씩 자신만의 답을 발견하며 더 단단해진다.

‘질문하는 그림들’과 대화를 나누며 토해내는 저자의 내밀한 고백을 좇다 보면, 누구라도 그림이 내게 말을 걸어오는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난해한 ‘그림 감상’이 아닌, 한 점의 그림이 내 삶의 일부가 되고 내 삶이 한 점의 그림이 되는 마법 같은 순간을.
Contents
프롤로그.

01. 칼 라르손 _‘지금, 여기’서 나는 행복한가?
02. 카를 슈피츠베크 _당신도 외향인인 척하는 내향인입니까?
03. 하랄드 솔베르그 _고독을 즐기는 나만의 방법이 있습니까?
04.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_행복한데 왜 자꾸 불안할까?
05. 빈센트 반 고흐 _사랑은 정말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06. 에드바르 뭉크 _반짝이지 않는 내 모습도 사랑할 수 있을까?
07. 펠릭스 발로통 _내 취향도 확장판이 될 수 있을까?
08.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_‘인생 노잼 증후군’, 삶이 권태로우십니까?
09. 피에트 몬드리안 _내 삶은 넘치거나, 모자라거나, 알맞거나?
10. 장 시메옹 샤르댕 _지금 내 책상 위에 놓여 있는 것은
11. 폴 세잔 _조금 느려도 정말 괜찮을까?
12. 구스타프 클림트 _자신만의 트레이드마크가 있나요?
13. 미켈란젤로 _그래봤자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고?
14. 클로드 모네 _여행하듯 오늘을 살고 있나요?
15. 라몬 카사스 _멈춤이 두렵다면
16. 피에르 보나르 _덕질, 하세요?
17. 렘브란트 반 레인 _이런 나라도 괜찮나요?
18. 브리튼 리비에르 _함께라면 무조건 완벽할까?
19. 귀스타브 카유보트 _나도 누군가에겐 좋은 사람일까?
20. 키리악 코스탄디 _다정함은 정말 승리할까?
21. 마르크 샤갈 _내 인생을 한 장의 그림으로 남긴다면
22. 르네 마그리트 _그래서 나다운 게 뭔데?
23. 존 컨스터블 _나는 내 인생의 주연일까, 조연일까?
24. 앙리 마티스 _안전한 착지를 위한 삶의 비행법을 아시나요?
25. 앙리 루소 _꿈이 대체 왜 필요하냐고 물으신다면
Author
백예지
어릴 적 아버지께서 고사리손에 쥐여주신 명화집을 접한 이후로 그림과 사랑에 빠져 사는 사람. 마음이 넉넉하지 못한 날엔 폐관 직전의 미술관에 숨어들어 그림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렇게 그림이 건네는 말에 귀를 기울이며 삶의 순간순간 품었던 질문들을 곱씹곤 한다. 이 책은 그림과 화가를 통해 마주한 질문과 그에 대한 나름의 답을 발견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인생이란 질문에 완벽한 정답은 없겠지만 그림이란 세계를 유영하며 사색했던 내밀한 순간들이 분명 삶을 좀 더 단단하고 반짝이게 해줄 거라고 확신한다.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며 그림으로 삶의 고민들을 돌보기 위해 명화 글쓰기 클럽을 운영한다.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에서 ‘보늬밤’이라는 필명으로 그림 에세이 〈쉽고 맛있는 명화 브런치〉를 연재하기도 했다. 나를 일으켰던 그림 한 점이 누군가에게 닿아 살뜰한 위로가 되길 소망한다.

브런치 brunch.co.kr/@white-jinny
어릴 적 아버지께서 고사리손에 쥐여주신 명화집을 접한 이후로 그림과 사랑에 빠져 사는 사람. 마음이 넉넉하지 못한 날엔 폐관 직전의 미술관에 숨어들어 그림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렇게 그림이 건네는 말에 귀를 기울이며 삶의 순간순간 품었던 질문들을 곱씹곤 한다. 이 책은 그림과 화가를 통해 마주한 질문과 그에 대한 나름의 답을 발견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인생이란 질문에 완벽한 정답은 없겠지만 그림이란 세계를 유영하며 사색했던 내밀한 순간들이 분명 삶을 좀 더 단단하고 반짝이게 해줄 거라고 확신한다.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며 그림으로 삶의 고민들을 돌보기 위해 명화 글쓰기 클럽을 운영한다.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에서 ‘보늬밤’이라는 필명으로 그림 에세이 〈쉽고 맛있는 명화 브런치〉를 연재하기도 했다. 나를 일으켰던 그림 한 점이 누군가에게 닿아 살뜰한 위로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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