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지금껏 오해한, 세상을 지배한 단어들

단어들은 어떻게 논쟁의 대상이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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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7/15
Pages/Weight/Size 152*225*25mm
ISBN 9791190710466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자본주의, 민주주의, 사회주의, 다자주의, 포퓰리즘, 글로벌리즘??????
남용되고 오용돼 온 단어들의 진짜 의미를 알면, ‘우리의 미래’가 보인다!


미국의 45대 대통령이었던 도널드 트럼프는 재임 당시 파시스트로 널리 불렸다. 한데 아이러니하게도 본인 역시 자신의 반대 세력을 좌파 파시스트 집단으로 부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 외에도 “글로벌리즘, 글로벌리스트”라는 단어를 남용하며 글로벌리스트를 국익을 해치는 적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사에 “자유”라는 단어를 35회나 외치고, ‘반지성주의’를 언급함으로써 많은 정치 비평가와 언론인들이 그가 사용한 단어의 의미를 해석하는 데 연일 열을 올리기도 했다.

정치인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한 나라의 경제와 사회, 심지어 국경을 뛰어넘어 이웃 나라와의 관계를 규정하는 데도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그 뜻이 잘못 전달되거나 지도자가 개념을 인지하지 못한 채 남용하게 되면, 정치 세력과 지지자들을 분열시키는 분쟁의 도구로 사용되고 만다.

30년간 세계화를 연구해 온 프린스턴대학교의 해롤드 제임스 교수는 우리가 겪는 정치, 경제적 혼란 중 많은 부분은 개념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사용하는 단어들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한다. 그는 생산적인 정치 논쟁과 발전을 방해하는 단어들의 진짜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하여 이 책을 통해 각 개념들의 역사적, 언어학적 기원을 밝히는 데 천착한다.

또한 단어들이 세계사에서 어떠한 족적을 남겼고, 어떻게 잘못 사용되었는지를 통찰함으로써 정치 언어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장애가 아니라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 기반을 제공한다. ‘민주주의, 사회주의, 자본주의, 포퓰리즘???’ 많이 들어는 봤지만, 명확한 개념을 몰라 의견을 제대로 피력하지 못했다면, 자신의 비전과 공약을 명확히 드러내며 타인을 설득해야 하는 정치인, 혹은 정치 지망생이라면, 경제적, 정치적 관점에서 세계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이 책이 그 지적 목마름을 해소시켜 줄 것이다!
Contents
여는 글 | 논쟁의 대상이 된 단어들

PART 01 자본주의 - 현대의 많은 것을 정의하는 단어
교환 행위의 제도화 | 단어의 기원과 의미 | 자본주의의 유형 | 제도의 발전 | 현대 금융 시스템의 영향

PART 02 사회주의 - 서로 의존하는 자본주의의 쌍둥이
노동을 조직하기 위한 방법 | 사회주의, 국제주의 | 계획된 대안 | 사회민주주의 노선 | 사회주의의 딜레마

PART 03 민주주의, 국민국가, 국민주의 - 시민 사회의 한 형태인가, 효과적인 통제 메커니즘인가
민주주의의 정의 | 순전히 사업에 관한 문제 | 바이마르공화국의 교훈 | 전후 민주주의의 부활

PART 04 헤게모니 - 국제 관계를 설명하는 표준적 특징
국가는 어떻게 서로 지배하는가 | 온화한 헤게모니 | 온화한 모델이 재연될 수 있는가 | 안티 헤게모니 압력

PART 05 다자주의 - 새로운 질서는 진정 다자주의를 요구하는가
이상주의 대 현실주의 | 무역 협정, 성장, 제조업 | 달러화의 우위

PART 06 독일의 무시무시한 정치 용어 - 벨트폴리틱, 레알폴리틱, 마흐트폴리틱, 게오폴리틱
벨트폴리틱Weltpolitik, 세계 정치 | 레알폴리틱Realpolitik, 현실 정치 | 마흐트폴리틱Machtpolitik, 무력 정치 | 게오폴리틱Geopolitik, 지정학 | 지정학과 정치적 격변

PART 07 부채 - 결속을 위한 접착제인가, 강력한 폭발물인가
정부 부채 | 개인 부채 | 기업 부채 | 국제 차입

PART 08 테크노크라시 - 전문가에 의한 통치, 테크노크라시는 합리적인가
군인 출신 테크노크라트 | 경제학자 | 테크노크라트의 정부 | 전문가와 기후 변화 | 방역 전문가와 코로나 위기 | 새로운 종류의 테크노크라트 | 전문가에 대한 반감

PART 09 포퓰리즘 - 가장 남용되고 있는, 매우 모호한 정치 단어
진정한 민주주의 | 포퓰리즘의 기원 | 최신판 포퓰리즘 | 코로나 시대의 포퓰리즘

PART 10 글로벌리즘 - 과도한 국제주의와 개입주의에 대한 부정으로 부활한 단어

PART 11 세계화와 그 신조어들 - 무엇이 세계화에 대한 반발을 불러일으키는가
세계화의 경제적 출발 | 심리 상태로서의 세계화 | 무역의 중요성 | 글로벌 이민 | 금융 흐름이 중단될 때 | 세계화가 거버넌스에 미치는 영향 | 결정주의Decisionism

PART 12 신자유주의 - 탈세계화의 거대한 물결에 대한 반작용으로 등장한 단어
정책 논쟁에서 무기가 된 단어 | 예언으로서 신자유주의 | 2차 대전 이후의 신자유주의 | 글로벌 금융 위기와 자본주의에 대한 두려움 | 가능한 모델로서의 원래의 신자유주의

PART 13 위기 - 세계화가 낳은 모든 것

PART 14 기존의 단어들로 새로운 단어를 만들다 -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이후, 어떤 세계가 펼쳐질 것인가
사회자본주의의 가능성 | 화폐를 재고함으로써 국가를 재창조한다 | 세금은 왜 중요한가, 어떻게 하면 과세를 공정하게 할 수 있는가 | 정보, 자동화 그리고 평등을 위한 투쟁 | 개인화된 경험과 선택의 세계 | 최근의 위기를 지나면서

감사의 글
참고문헌
Author
해롤드 제임스,안세민
해롤드 제임스는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유럽 연구(European Studies), 역사와 국제 문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가치의 창출과 파괴The Creation and Destruction of Value』 외 다수가 있다.
해롤드 제임스는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유럽 연구(European Studies), 역사와 국제 문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가치의 창출과 파괴The Creation and Destruction of Value』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