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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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1/07
Pages/Weight/Size 148*210*15mm
ISBN 9791190704465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문학
Description
“모든 전쟁은 범죄야.
그 일을 겪은 뒤로 나는 전쟁이 다시는 우리에게 일어나지 않기를 빌고 또 빌어.
우리는 살아남았어. 중요한 건 오직 그거야.”


『살아남는다는 것!』은 평화와 인권을 사랑한 작가 구드룬 파우제방(1928~2020)의 청소년소설이다. 2005년 일흔여섯 살에 발표한 이 소설에서 파우제방은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생명의 존귀함과 살아남기 위한 용기와 의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나치 독일이 패망하기 석 달 전인 1945년 2월, 연합군의 공중 폭격으로 지하 방공호 화장실에 매몰된 다섯 아이들이 어둠과 배고픔, 공포와 고립감과 싸우며 끝내 살아남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열여섯 번째 생일을 며칠 앞둔 여자아이 기젤은 고향 니더슐레지엔에 소개 명령이 떨어지자 할머니와 만삭의 엄마와 세 남동생과 함께 피난 기차에 오른다. 할아버지는 전쟁 중에 죽었고, 아빠는 전쟁에 나간 뒤 생사를 모른다. 엄마는 기차에 오르고 얼마 뒤 갑작스러운 진통으로 들것에 실려 가고, 할머니는 대피 사이렌이 울리는 북새통 속에 손주들과 엇갈린다. 어른들과 떨어진 기젤은 동생들은 물론 일곱 살 고아 소녀 로테까지 데리고 방공호로 대피한다. 대피령이 해제된 뒤 기젤과 네 아이는 볼일을 보려고 화장실을 찾는다. 그 순간, 거대한 굉음과 함께 건물이 요동치고 전기가 나간다. 아이들은 벽 너머 남자 화장실에 부상을 입고 홀로 갇힌 군인 로켈과 파이프를 통해 소통하면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한다. 부족한 음식을 합리적으로 나누어 먹고, 지상으로 구조 신호를 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소설의 맨 앞과 뒤에는, 60년 후 일흔여섯 살이 된 기젤이 손녀딸에게 보내는 편지가 실려 있다. 기젤이 당시 자신처럼 열여섯 살이 된 손녀에게 이렇게 당부하면서 이야기가 끝난다. “모든 전쟁은 범죄야. 그 일을 겪은 뒤로 나는 전쟁이 다시는 우리에게 일어나지 않기를 빌고 또 빌어. 우리는 살아남았어. 중요한 건 오직 그거야.”
Author
구드룬 파우제방,박종대
1928년 체코 보헤미아 동부 지역 비히슈타틀에서 태어났다. 제2차 세계 대전 뒤 독일로 이주하여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그 후 칠레,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등 남아메리카에서 오랫동안 교사 생활을 했다. 1970년 아들이 태어난 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쓰기 시작했으며, 평화와 환경, 빈곤 문제 등 깊이 있는 주제의식과 높은 작품성을 지닌 책을 꾸준히 펴내어 독일 청소년문학상, 취리히 어린이도서상, 구스타프 하이네만 평화상, 북스테후더 불렌 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 대표적인 책으로 『평화는 어디에서 오나요』, 『나무위의 아이들』, 『구름』, 『할아버지는 수레를 타고』, 『그냥 떠나는 거야』, 『핵 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핵폭발 그후로도 오랫동안』 등이 있다.
1928년 체코 보헤미아 동부 지역 비히슈타틀에서 태어났다. 제2차 세계 대전 뒤 독일로 이주하여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그 후 칠레,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등 남아메리카에서 오랫동안 교사 생활을 했다. 1970년 아들이 태어난 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쓰기 시작했으며, 평화와 환경, 빈곤 문제 등 깊이 있는 주제의식과 높은 작품성을 지닌 책을 꾸준히 펴내어 독일 청소년문학상, 취리히 어린이도서상, 구스타프 하이네만 평화상, 북스테후더 불렌 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 대표적인 책으로 『평화는 어디에서 오나요』, 『나무위의 아이들』, 『구름』, 『할아버지는 수레를 타고』, 『그냥 떠나는 거야』, 『핵 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핵폭발 그후로도 오랫동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