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나라 냉바리오장고고윙윙에 시금치, 당근, 단무지, 달걀, 햄, 밥이 이사를 왔어요. 친구들은 각자 맛있는 음식으로 변신하기를 기대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어느 날, 새까만 김이 새로 이사를 왔어요. 김은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었지만, 친구들은 김이 이상하게 생겼다며 함께 놀지 않았어요. 김은 외롭게 혼자서 지냈죠. 이렇게 여러 날이 흘렀지만, 아무도 맛있는 음식으로 변신하지 못했어요. 오히려 더 추워진 냉바리오장고고윙윙에서 덜덜 떨면서 마르고 시들고 갔지요. 친구들을 두고 볼 수만은 없었던 김이 드디어 친구들 앞에 나서는데요. 과연 김은 친구들을 위기에서 구해 줄까요?
Author
신유미
피아노 치는 그림책 작가.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화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어른이 되어 화가가 된 지금도 그림 그리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그림책을 다시 음악으로 만들고, 피아노로 연주하며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너는 소리』, 『알바트로스의 꿈』, 『산의 노래』가 있으며 여러 권의 책에 그림을 그렸다.
『알바트로스의 꿈』은 한 번도 날지 못한 새인 알바트로스가 걸어간 길을 생각하며 만들었다. 그 길이 꿈과 현실 사이에서 좌절하면서도 매번 용기를 내는 우리 삶과 닮았다고 생각했다. 또한 그 길은 ‘몽유도원’ 즉, 무릉도원을 찾아가는 길이기도 하다. 안평대군의 꿈을 듣고 화가 안견이 그린 ‘몽유도원도’를 추상화로 재해석하여 그렸다. ‘몽유도원도’에 간 ‘알바트로스’를 통해 꿈이 가진 무한한 힘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피아노 치는 그림책 작가.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화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어른이 되어 화가가 된 지금도 그림 그리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그림책을 다시 음악으로 만들고, 피아노로 연주하며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너는 소리』, 『알바트로스의 꿈』, 『산의 노래』가 있으며 여러 권의 책에 그림을 그렸다.
『알바트로스의 꿈』은 한 번도 날지 못한 새인 알바트로스가 걸어간 길을 생각하며 만들었다. 그 길이 꿈과 현실 사이에서 좌절하면서도 매번 용기를 내는 우리 삶과 닮았다고 생각했다. 또한 그 길은 ‘몽유도원’ 즉, 무릉도원을 찾아가는 길이기도 하다. 안평대군의 꿈을 듣고 화가 안견이 그린 ‘몽유도원도’를 추상화로 재해석하여 그렸다. ‘몽유도원도’에 간 ‘알바트로스’를 통해 꿈이 가진 무한한 힘을 이야기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