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비해 편리하고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는 현대 사회. 아무 걱정 없어 보이는 십 대들도 늘상 “힘들다! 괴롭다!” 아우성이다. 학업 스트레스는 한결 같지만, 사회가 변한 만큼 십 대가 겪는 고민과 갈등은 과거와 그 모습이 다르다. 빈부 격차에 따라 아이들 사이에 눈에 보이지 않는 계층이 생긴 건 이미 오래전이다. 타인의 호의를 의심 없이 받아들이는 건 너무 순진하고 바보 같은 짓이 되어 버렸다. 게다가 SNS의 홍수로, 다른 사람의 눈에 보여지는 나를 의식하며 그 시선에 얽매여 지낸다. 자신이 올린 글에 달리는 ‘좋아요’ 수에 연연하기도 하고, 사이버 세상에 빠져 실존하는지조차 모를 존재에게 자신의 운명을 걸기도 한다.
〈떡상의 세계〉는 다양한 압박으로부터 비롯된 위기의 성장기를 나름의 방식으로 부딪쳐 극복하는 오늘날 십 대들의 이야기다. 위기를 이겨내는 데 정답은 없다. 자신의 의지대로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다 보면, 어느 날 문득 떡상의 세계에 이르지 않을까? 김여진, 윤자영, 정명섭, 임지형, 네 명의 작가가 그려 내는 생생하고 짜릿한 네 가지 색 이야기로, 아이들 시각에서 현실적인 희망을 담고 있다.
Contents
떡상의 세계 ㆍ 김여진
아파트를 보다 ㆍ 윤자영
늑대 오빠 ㆍ 정명섭
친절을 믿지 마세요! ㆍ 임지형
Author
김여진,윤자영,정명섭,임지형
네이버 카페 「좋아서 하는 그림책 연구회」 운영진으로 매달 그림책 애호가들과 깊은 교류를 하고, 블로그 「초록연필의 서재」를 정성 들여 가꾸고 있으며, 서울의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창작이 일상을 지탱하는 힘이라고 믿으며 활발한 그림책 집필과 번역 활동을 하고 있다. 『재잘재잘 그림책 읽는 시간』, 『좋아서 읽습니다, 그림책』을 썼고, 『독자 기르는 법』, 『집 안에 무슨 일이?』, 『나는 ( ) 사람이에요』, 『고래야 사랑해』, 『나의 아기 오리에게』 등을 번역했다.
네이버 카페 「좋아서 하는 그림책 연구회」 운영진으로 매달 그림책 애호가들과 깊은 교류를 하고, 블로그 「초록연필의 서재」를 정성 들여 가꾸고 있으며, 서울의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창작이 일상을 지탱하는 힘이라고 믿으며 활발한 그림책 집필과 번역 활동을 하고 있다. 『재잘재잘 그림책 읽는 시간』, 『좋아서 읽습니다, 그림책』을 썼고, 『독자 기르는 법』, 『집 안에 무슨 일이?』, 『나는 ( ) 사람이에요』, 『고래야 사랑해』, 『나의 아기 오리에게』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