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필요한 건
작지만 각자 작업할 수 있는 방 두 개와 작은 마당
그리고 햇살
“난 우리가 힘들 때마다 꺼내볼 수 있는 진짜 진하고 긴 추억을 쌓으면 좋겠어.”
결혼을 앞둔 동갑내기 화가 연인은 어느 날 결심한다. 신혼여행 가지 말고 그 비용을 보태 마당 있는 집에서 살아보자고. 각자 작업실로 쓸 작은 방 두 개, 툇마루와 마당, 그리고 햇살이 있는 집에서 힘들 때마다 꺼내볼 수 있는 진하고 긴 추억을 만들어보자고. 만화는 그렇게 시작한 마당 라이프의 사계절을 기록했다. 부부가 이사하자 마당에 고양이 하트가 찾아온다. 부부는 하트가 이끄는 대로 무심히 지나쳐온 평범한 이웃들의 삶에 관심을 갖게 된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있다. 그 이야기를 두 화가는 그림으로 그려낸다.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예쁜 설정 사진들보다 멋진, 저마다의 다름으로 반짝이는 사람들의 순간들을.
『남동공단』 『엄마들』 『아티스트』 등 현실적이고 사회성 짙은 만화를 발표해온 마영신 작가가 글을 쓰고, 클래스101에서 아이패드 드로잉 강좌로 이름을 알린 반지수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Author
마영신,반지수
공장, 영화 촬영장, 편의점, 노점 등 다양한 곳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속 깊은 이야기를 만화로 그린 작가. 2007년 만화 잡지 [팝툰]에 「뭐 없나?」를 수록하며 데뷔했다. 이후 『남동공단』 『벨트 위 벨트 아래』 『삐꾸래봉』 『엄마들』 『연결과 흐름』 『콘센트』 『아티스트』 등 현실적이고 사회성 짙은 만화를 발표했다. 주로 출판 만화로 활동하다가 [19년 뽀삐](2015, 다음 웹툰)를 시작으로 웹에 연재를 하고 있다.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만화 원고지에 펜촉과 잉크로 작업하고 있다. 예술성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작가들과 함께 레이블 ‘즐겨찾기’를 운영하고 있다. 2021년 《엄마들》로 만화계의 오스카 상이라 불리는 하비 상을 수상했다.
공장, 영화 촬영장, 편의점, 노점 등 다양한 곳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속 깊은 이야기를 만화로 그린 작가. 2007년 만화 잡지 [팝툰]에 「뭐 없나?」를 수록하며 데뷔했다. 이후 『남동공단』 『벨트 위 벨트 아래』 『삐꾸래봉』 『엄마들』 『연결과 흐름』 『콘센트』 『아티스트』 등 현실적이고 사회성 짙은 만화를 발표했다. 주로 출판 만화로 활동하다가 [19년 뽀삐](2015, 다음 웹툰)를 시작으로 웹에 연재를 하고 있다.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만화 원고지에 펜촉과 잉크로 작업하고 있다. 예술성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작가들과 함께 레이블 ‘즐겨찾기’를 운영하고 있다. 2021년 《엄마들》로 만화계의 오스카 상이라 불리는 하비 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