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그리면 꽃』은 전유리 작가가 『꽃을 그리는 시간』에 이어 선보이는 쉽고 감성적인 두번째 식물 컬러링북이다. 양장으로 제작된 고급스러운 식물 화첩 같은 이 책은 수채화로 완성한 작가의 그림과 연필로 그린 밑그림이 마주 보고 있어 누구나 고민 없이 예쁘게 색칠할 수 있다. 만개하여 완연한 봄기운을 물씬 전하는 벚꽃, 부드러운 바람에 향기를 실어 보내는 라일락, 보들보들 고양이 꼬리 같은 강아지풀, 만지면 은은한 종소리가 울릴 것 같은 은방울꽃, 열매의 달콤한 맛을 잊을 수 없는 무화과나무, 설레는 마음으로 손톱 끝을 물들이던 봉선화, 고추잠자리 내려앉는 하늘하늘 코스모스 등 54가지 꽃과 열매를 포함한 다양한 식물을 담았다. 특히 이번 책에는 나비와 꿀벌, 무당벌레 등이 때때로 등장해 그림에 생동감을 더한다. 또 민들레와 제비꽃은 씨부터 꽃이 피기까지 모습을 작가만의 감성으로 한 면에 연출해 마치 재미있는 세밀화를 보는 기분도 들 것이다.
그동안 다양한 식물을 그려온 작가는 한 번도 엄마에게 좋아하는 식물을 물어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책 속 식물을 하나씩 그려 완성했다. 작가는 자신이 그런 것처럼 이 책을 만나는 독자 역시 소중한 사람이 마음에 간직한 식물을 찾아 함께 칠하며 행복한 기억을 만들기를 바랐다. 감성적인 컬러링북을 찾아 헤맸다면, 짧은 시간 동안 몰입을 통한 힐링의 시간을 갖고 싶었다면, 이 책 『마음을 그리면 꽃』을 좋아하는 색으로 물들이며 기분 좋은 순간을 만들어도 좋겠다. 또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담은 부담 없는 선물로도 손색없을 것이다.
위로받을 수 있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과 자연이 만들어준 색을 그립니다. 2015년 프리메라 아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얼루어, 스튜디오 지브리, 산림청, 양지사 등 다양한 곳과 협업을 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들을 담아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페이퍼 콜라주 《나의 작은 식물원》을 출간했습니다.
위로받을 수 있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과 자연이 만들어준 색을 그립니다. 2015년 프리메라 아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얼루어, 스튜디오 지브리, 산림청, 양지사 등 다양한 곳과 협업을 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들을 담아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페이퍼 콜라주 《나의 작은 식물원》을 출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