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역사 그리고 철학을 상식 수준으로 익혔고 유불선을 수박 겉핥기식으로 탐구하고 있다는 저자가 순수한 진실 세계에 들어가고자 하는 강한 실천 의지를 유불선 세 세상에서 모색한 책이다. ‘아레테이아’는 ‘망각과 무지의 강을 건넌 진리, 진실’을 뜻하는 말이다.
“레테 강에 빠지는 경험을 무수히” 한 우리 민족은 “근현대사에서 망각하고 싶고, 상기하고 싶지 않은 질곡의 역사를 건너왔다”고 진단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대량 생산과 소비의 최첨단 사회에 지배당한 인간에 망각의 강을 건넌 아레테이아가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그 해법으로 “만물 다양성의 조화, 상호 인정과 신뢰, 인간 존엄성 존중과 발현” 즉 “도와 덕의 확립”을 사회 공동체의 최종 목표로 주창하는 동양 사상을 제시한다. 특히 우리의 생각과 문화에 깊숙이 내재한 동양정신의 메타 리얼리티이며 마하 반야인 ‘중도 정신’을 추천한다.
Contents
1부 길을 나서다
정도(正道)란?
사도(私道)란?
고정 관념을 넘어서
천명, 도리가 있는 인간
어렵고도 쉬운 중도(中道)
2부 유불(儒佛)의 길
유불(儒佛)의 선입견 깨기
유불의 아레테이아 = 中
유불(儒佛)의 멋과 즐거움
유불(儒佛)은 둘이 아니다 ― 不二論
유불(儒佛)의 뿌리 ― 은일(隱逸)한 공통성
성선, 성악설에 대한 중도(中道)적 태도
성리학 이(理)·기(氣) 논쟁의 허실(實虛)
3부 현실에서 길찾기
보수는 구태요 진보는 혁신인가?
중도(中道)와 중도(中途)의 차이
인문학의 원형
흔하고 평범한 중도(中道)
안갯속의 등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