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밍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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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11/10
Pages/Weight/Size 135*196*21mm
ISBN 9791190529136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Description
상처와 고통으로 가득한 삶을 어떻게 버텨낼 것인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새 허밍버드, 즉 벌새는 1초에 아흔 번이나 날개를 움직일 수 있다. 한 자리에서 가만히 떠 있을 수도, 아주 빠르게 날 수도 있는 날개를 가진 이 새는 시간과 공간을 멈출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으며 살아간다.

《허밍버드》의 주인공 마르코는 역시 벌새처럼 한 곳에 머물러 있기 위한 날갯짓을 하는 인물. 하지만 그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고통을 이겨내고 이를 에너지 삼아 자기 고유의 성질을 잃지 않으려는 능동적인 모습을 보인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제각각의 불행을 안고 있다는 안나 카레리나의 첫 문장처럼, 나름의 상처와 고통으로 가득한 삶 속에서 소설 속 인물들이 보여주는 서로 다른 행동들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리고 겉보기에 평범해 보이는 마르코는 어떻게 높은 회복 탄력성으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었을까?

인간에 대한 가장 순수한 믿음과 희망을 담고 있는 소설
누구도 예기치 못했던 변화에 직면한 오늘날의 우리들은, 우리가 원치 않은 변화들로 인해 전혀 다른 삶 속으로 내동댕이쳐질 때마다, 새로운 삶에 적응하기 위해 부단히 날개를 저어야 했던 마르코의 날갯짓을 보며 치유의 과정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Contents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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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적 침략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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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후기
역자 후기
Author
산드로 베로네시,김지우
산드로 베로네시는 기발한 재치로 독자를 사로잡고 명쾌한 통찰로 문단의 찬사를 받는, 현재 이탈리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중 하나이다. 1959년 이탈리아 프라토에서 태어났으며, 피렌체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했다. 졸업과 동시에 작가의 길에 들어섰고, 시집을 출간하는 것을 시작으로 소설과 에세이, 논픽션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다. 2000년에 펴낸 장편소설 《과거의 힘La forza del passato》으로 캄피엘로상과 비아레지오상을 수상하면서 소설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는다. 최근 소설 《XY》를 내놓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베로네시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조용한 혼돈Caos calmo》은 2005년에 출간되어 이탈리아 내에서 30만 부 이상이 판매된 베스트셀러로, 이듬해 이탈리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스트레가상을, 2008년에는 프랑스의 페미나상과 메디테라네상의 외국어 문학상을 받았다. 아내가 갑작스럽게 죽고부터 온종일 딸아이의 학교 앞을 지키는 중년 남자의 이야기 《조용한 혼돈》은 순식간에 몰입되는 강렬한 도입부에서 시작해 익살스럽고 번득이는 아이디어로 이어지는 독창적인 소설이다. 상실을 받아들이는 주인공의 특이한 방식, 거침없이 이어지는 유려한 문체는 결코 짧지 않은 소설을 단숨에 읽어 내려가게 한다. 이 작품은 안토넬로 그리말디 감독에 의해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어 2008년 베를린 영화제 경쟁 부문에 출품됐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극장 상영된 바 있다.
산드로 베로네시는 기발한 재치로 독자를 사로잡고 명쾌한 통찰로 문단의 찬사를 받는, 현재 이탈리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중 하나이다. 1959년 이탈리아 프라토에서 태어났으며, 피렌체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했다. 졸업과 동시에 작가의 길에 들어섰고, 시집을 출간하는 것을 시작으로 소설과 에세이, 논픽션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다. 2000년에 펴낸 장편소설 《과거의 힘La forza del passato》으로 캄피엘로상과 비아레지오상을 수상하면서 소설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는다. 최근 소설 《XY》를 내놓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베로네시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조용한 혼돈Caos calmo》은 2005년에 출간되어 이탈리아 내에서 30만 부 이상이 판매된 베스트셀러로, 이듬해 이탈리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스트레가상을, 2008년에는 프랑스의 페미나상과 메디테라네상의 외국어 문학상을 받았다. 아내가 갑작스럽게 죽고부터 온종일 딸아이의 학교 앞을 지키는 중년 남자의 이야기 《조용한 혼돈》은 순식간에 몰입되는 강렬한 도입부에서 시작해 익살스럽고 번득이는 아이디어로 이어지는 독창적인 소설이다. 상실을 받아들이는 주인공의 특이한 방식, 거침없이 이어지는 유려한 문체는 결코 짧지 않은 소설을 단숨에 읽어 내려가게 한다. 이 작품은 안토넬로 그리말디 감독에 의해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어 2008년 베를린 영화제 경쟁 부문에 출품됐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극장 상영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