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에게 버림받을 것인가?
분쟁에 연루될 것인가?
가속하는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 외교는 어떻게 자율성을 획득할 것인가?
한국은 초강대국 미국의 지원을 받으며 선진국 반열에 올랐지만 한국에 안전보장과 막대한 부를 가져다주었던 한미동맹은 지금 한국의 미래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 격화되는 미중 패권 경쟁이 한국의 외교적 자율성을 크게 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미국에게 버림받을지, 아니면 중국과의 분쟁에 연루될지 선택을 강요당하는 ‘방기와 연루의 딜레마’에 빠져든 형국이다.
이 책은 한국이 처해 있는 국제정치적 입지와 나아갈 바를 밝힌 외교 전략서이다. 이 책의 저자 최용섭 선문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12가지 질문’을 통해 어떻게 하면 한국이 ‘방기와 연루의 딜레마’ 늪에서 빠져나와 외교적 자율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대답한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오래된 동맹조차 가차 없이 내팽개치는 냉혹한 외교 지형 속에서 ‘분단블록’을 ‘평화블록’으로 바꾸고, 평화경제공동체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남북한 공동 번영을 현실화하는 미래 전략을 제시한다.
Contents
프롤로그 한국의 외교적 자율성 회복을 꿈꾸며
1장 미국은 왜 일본 편을 들까?
2장 사드는 정말 국익에 도움이 될까?
3장 일본은 왜 과거사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하지 않는 걸까?
4장 일본은 왜 한국에 경제 보복을 가했을까?
5장 중국은 북한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6장 북일 관계가 개선되려면 납치 문제가 선결되어야 할까?
7장 한국 사회는 왜 대북정책을 두고 분열할까?
8장 북한이탈주민들이 김일성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뭘까?
9장 김정은 시대의 북한은 김정일 시대의 북한과 어떻게 다른가?
10장 북미 정상회담으로 북한은 정말 핵을 포기할까?
11장 남북경협과 한국의 경제발전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
12장 무엇으로 남북의 공동 번영과 통일을 이룰 수 있을까?
에필로그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세계질서와 한반도 넥스트
참고 문헌
찾아보기
Author
최용섭
고려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에서 국제안보를,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북한 정치를 공부했다. 영국 외무성장학금으로 수학한 워릭대학교 정치국제학과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The Pacific Review〉, 〈Contemporary Security Policy〉 등 다수의 유명 해외 학술저널에 기고했다.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강사 등을 거쳐 지금은 선문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재벌을 위해 당신이 희생한 15가지』 등이 있으며, 〈Third World Quarterly〉에 게재한 「분단블록의 극복과 그 한계: 그람시 이론을 통한 한국 사회구성체 분석(Overcoming the division bloc and its limitations: a Gramscian approach to South Korean social formation)」으로 2021년 한국정치학회 학술상(논문 부문)을 수상하였다.
고려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에서 국제안보를,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북한 정치를 공부했다. 영국 외무성장학금으로 수학한 워릭대학교 정치국제학과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The Pacific Review〉, 〈Contemporary Security Policy〉 등 다수의 유명 해외 학술저널에 기고했다.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강사 등을 거쳐 지금은 선문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재벌을 위해 당신이 희생한 15가지』 등이 있으며, 〈Third World Quarterly〉에 게재한 「분단블록의 극복과 그 한계: 그람시 이론을 통한 한국 사회구성체 분석(Overcoming the division bloc and its limitations: a Gramscian approach to South Korean social formation)」으로 2021년 한국정치학회 학술상(논문 부문)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