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특권

여성혐오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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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8/18
Pages/Weight/Size 135*210*30mm
ISBN 9791190422819
Categories 사회 정치 > 여성/젠더
Description
특권의식은 어떻게 혐오와 폭력을 낳는가?

오직 ‘남성’이라는 이유로 거머쥔 특권이
만들어내는 거대한 억압과 착취의 구조


오직 ‘남성’이라는 이유로 거머쥔 특권이 주조해내는 거대한 억압과 착취를 추적한 책. 여성혐오의 구조적, 철학적 기원을 치밀하게 분석한 첫 책으로 학계는 물론 대중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았던 젊은 여성 철학자 케이트 만의 두 번째 저작이다. 학술서에 가까웠던 전작과 달리 이 책 《남성 특권》에서 저자는 미투운동이 불붙듯 일어난 직후 북미에서 발생한 중대한 ‘여성혐오’ 사례들을 광범위하게 수집하고 추적한다. ‘남성 특권’이 나머지 비남성 인류의 정당한 권리 행사를 가로막는 총체적 위법이라는 것, 그리고 그 위법행위로서의 남성 특권이 매우 다양한 형태의 여성혐오적 행위를 초래한다는 것이 저자의 입장이다.

저자는 ‘혐오 그 자체’의 논리에 주목하여 혐오를 실행하는 개별 남성들에게 초점을 맞추는 대신, 여성혐오를 피해자가 맞닥뜨리는 사회적 구조 및 환경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우리 모두가 얼마만큼은 여성혐오적 사회구조의 공범”이라는 중요한 진실을 포착하기 위함이다.

각 주제/사안별로 촘촘히 배열된 관련 사례는 이 책의 가장 큰 특색이자 장점이다. 가정으로 대표되는 사적 공간에서부터 직장, 사회, 의료 제도, 정치 등 공적 영역에 이르기까지, 여성이 삶 전반에 걸쳐 직면하게 되는 혐오와 불의를 실제 사례를 통해 생생히 드러낸다. 교차성의 관점을 이어받아 논바이너리, 트랜스젠더, 흑인, 장애인 등 여러 겹의 억압과 주변화를 겪는 당사자들의 이야기에 무게를 싣는 태도 역시 주목할 만하다. 요컨대 트랜스젠더혐오, 흑인여성혐오는 훨씬 더 심각한 수준이다.
Contents
이 책에 쏟아진 찬사 4
한국의 독자들에게―케이트 만 9

1장 남성 특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14
2장 ‘비자발적’ 독신이라는 환상: 인셀 그리고 피해자 의식 30
3장 가해자 감싸기: 강간 사건과 힘패시 58
4장 달갑지 않은 섹스: ‘동의’라는 함정 90
5장 통증을 둘러싼 불신: 몸의 기본값에 관하여 118
6장 통제되는 몸: 낙태금지법의 진짜 욕망 146
7장 사소하지만 거대한 불의: 가사노동의 문법 176
8장 앎의 소유자들: 맨스플레인, 진술 억압, 가스라이팅 200
9장 ‘당선 가능성’이 말하지 않는 것: 여성 그리고 권력 230
10장 다음 세대의 여성들을 위하여 262

주 275
감사의 말 329
추천의 글
특권을 누리는 남성들의 생떼를 받아주지 않기 위해―김은주 332
더 나은 세계를 위해 싸우기―김애령 335
그것은 논란이 아니라 폭력입니다―손희정 338
옮긴이 후기 342
Author
케이트 만,하인혜
코넬대학교 철학과 부교수. 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하버드대학교 소사이어티 오브 펠로우Society of Fellows에 박사후 연구원으로 참여했다. 2018년 옥스퍼드 대학출판부에서 《다운 걸: 여성혐오의 논리》를 출간했다. 이 첫 저작에서 만은 실로 유구한 역사를 지닌 여성혐오 전통이 여전히 사회구조적으로 현대 여성들을 옭아매고 있음을 밝힌다. 이외에도 도덕성의 근원에 관한 학술논문들을 썼고, 주로 타인의 신체에 위해를 가하고 고통과 두려움, 굶주림과 사회적 수치심을 야기하는 모든 폭력을 그쳐야 한다는 도덕적 당위에 관해 성찰했다. 여성주의라는 렌즈를 통해 바라본 ‘몸에 관한 도덕철학’이라는 주제가 학술논문과 두 권의 저서를 관통한다고 할 수 있다.

《뉴욕 타임스》 《보스턴 리뷰》 《허핑턴 포스트》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 〈폴리티코〉 등 다수의 매체에도 활발히 글을 싣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 《프로스펙트 매거진》이 선정한 “세계 최고 사상가 10인”에 들기도 했다.
코넬대학교 철학과 부교수. 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하버드대학교 소사이어티 오브 펠로우Society of Fellows에 박사후 연구원으로 참여했다. 2018년 옥스퍼드 대학출판부에서 《다운 걸: 여성혐오의 논리》를 출간했다. 이 첫 저작에서 만은 실로 유구한 역사를 지닌 여성혐오 전통이 여전히 사회구조적으로 현대 여성들을 옭아매고 있음을 밝힌다. 이외에도 도덕성의 근원에 관한 학술논문들을 썼고, 주로 타인의 신체에 위해를 가하고 고통과 두려움, 굶주림과 사회적 수치심을 야기하는 모든 폭력을 그쳐야 한다는 도덕적 당위에 관해 성찰했다. 여성주의라는 렌즈를 통해 바라본 ‘몸에 관한 도덕철학’이라는 주제가 학술논문과 두 권의 저서를 관통한다고 할 수 있다.

《뉴욕 타임스》 《보스턴 리뷰》 《허핑턴 포스트》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 〈폴리티코〉 등 다수의 매체에도 활발히 글을 싣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 《프로스펙트 매거진》이 선정한 “세계 최고 사상가 10인”에 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