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의 생명정치학

푸코와 함께 마르크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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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8/31
Pages/Weight/Size 135*210*20mm
ISBN 9791190422390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프랑스의 대표적인 마르크스주의 철학자 자크 비데의 최신작이 국내에 본격 소개된다. 자크 비데는 현재 파리 낭테르 10대학 철학과의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며, 1987년 세계적인 마르크스주의 학술지 『마르크스의 현재성』을 창간한 뒤 2006년까지 편집위원장을 맡았다. 루이 알튀세르 사상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그는, 세계적인 마르크스주의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에티엔 발리바르와는 다른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알튀세르 사상을 계승해 마르크스주의 연구에 기여해왔다. 알튀세르는 생전에 비데의 작업을 마르크스주의의 발전에 공헌하는 중요한 시도로 인정한 바 있으며, 발리바르 역시 지금도 비데를 지속적으로 참조하고 있다.

2014년 『대안마르크스주의』 이후 국내에 오랜만에 소개되는 이 책 『마르크스의 생명정치학』은 2016년 프랑스에서 전개된 ‘노동법 개악 투쟁’이라는 정세 속에서 마치 팸플릿처럼 간결하고 신속하게 집필되었다. 이 책의 강력한 참조점이 된 노동법을 둘러싼 일련의 투쟁은 프랑스 좌파 정치세력이 신자유주의의 원리를 본격적으로 채택하기 시작한 맥락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마르크스와 푸코를 다시 읽는 그의 작업은 바로 이 ‘노동법 투쟁’이라는 지점에서 유효해진다. 비데는 ‘노동법 투쟁’의 핵심 쟁점인 ‘노동시간’ 개념을 면밀히 검토함으로써 그동안 종종 대척점에 놓여왔던 두 철학자의 관계를 그 뿌리부터 재구성한다. 무엇보다 비데의 작업은 노무현 정부 이래 ‘좌파-신자유주의적 전회’가 본격화된 한국의 상황을 검토해보는 강력한 토대를 제공한다.
Contents
일러두기 7

들어가며
푸코가 제기한 질문에서부터 마르크스를 다시 읽기 9

서론 27

1장 근대 노동자의 세 가지 신체 41

2장 죽을 수밖에 없는 신체와 법률적 신체,
사회적 신체와 고유한 신체 63

3장 국민적 신체, 젠더화된 신체, 외국인의 신체 93

한국어판 후기
노동, 가치 그리고 잉여-가치에 대한 논쟁
: 일곱 개의 전선과 마주한 《마르크스의 생명정치학》 111

옮긴이 후기
마르크스를 위하여 푸코를 읽자 155
Author
자크 비데,배세진
1935년 프랑스 출생. 프랑스의 대표적인 마르크스주의 연구자이자 철학자. 루이 알튀세르 사상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으며, 에티엔 발리바르와는 다른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알튀세르의 사상을 계승해 전 세계 마르크스주의 연구에 기여해 왔다. 알튀세르는 생전에 비데의 작업을 마르크스주의의 발전에 공헌하는 중요한 시도로 인정한 바 있으며, 발리바르 역시 비데를 지속적으로 참조하고 있다.

박사학위 논문 「『자본』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1985)에서 구축한 ‘메타구조적 접근’ 혹은 ‘메타구조론’을 논문 출간 당시부터 오늘날까지 ‘메타-마르크스주의’라는 또 다른 이름 아래 꾸준히 발전시켜 왔고, 특히 『근대성의 이론: 마르크스와 시장』(1990), 『일반이론』(1999), 『『자본』에 대한 설명과 재구성』(2004)에서 그 접근법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었다. 『존 롤스와 정의론』(1995), 『세계-국가』(2011), 『마르크스와 함께 푸코를』(2014)에서는 이 메타구조적 접근을 존 롤스의 철학, 세계-체계, 미셸 푸코의 철학 등으로까지 확장했다. 『신자유주의: 또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2016)에서는 그런 이론 틀 안에서 동시대 신자유주의를 헤게모니 체제의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분석했고, 『‘그들’과 ‘우리’?: 좌파 포퓰리즘에 대한 하나의 대안』(2018)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좌파 포퓰리즘을 둘러싼 논쟁에 개입한 바 있으며, 『마르크스의 생명정치학』에서는 『마르크스와 함께 푸코를』의 논의에 기반해 ‘노동법 (개악) 투쟁’이라는 구체적인 정세에 실천적으로 개입했다.

국내에는 박사학위 논문이 『『자본』의 경제학, 철학, 이데올로기』(1995)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간되어 한국 마르크스주의 연구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 밖에도 제라르 뒤메닐과 함께 쓴 『대안마르크스주의』(2014)가 번역되어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본서와 짝이 되는 저서인 『마르크스의 생명정치학』이 『마르크스의 생명정치학: 푸코와 함께 마르크스를』(2020)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다.
1935년 프랑스 출생. 프랑스의 대표적인 마르크스주의 연구자이자 철학자. 루이 알튀세르 사상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으며, 에티엔 발리바르와는 다른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알튀세르의 사상을 계승해 전 세계 마르크스주의 연구에 기여해 왔다. 알튀세르는 생전에 비데의 작업을 마르크스주의의 발전에 공헌하는 중요한 시도로 인정한 바 있으며, 발리바르 역시 비데를 지속적으로 참조하고 있다.

박사학위 논문 「『자본』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1985)에서 구축한 ‘메타구조적 접근’ 혹은 ‘메타구조론’을 논문 출간 당시부터 오늘날까지 ‘메타-마르크스주의’라는 또 다른 이름 아래 꾸준히 발전시켜 왔고, 특히 『근대성의 이론: 마르크스와 시장』(1990), 『일반이론』(1999), 『『자본』에 대한 설명과 재구성』(2004)에서 그 접근법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었다. 『존 롤스와 정의론』(1995), 『세계-국가』(2011), 『마르크스와 함께 푸코를』(2014)에서는 이 메타구조적 접근을 존 롤스의 철학, 세계-체계, 미셸 푸코의 철학 등으로까지 확장했다. 『신자유주의: 또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2016)에서는 그런 이론 틀 안에서 동시대 신자유주의를 헤게모니 체제의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분석했고, 『‘그들’과 ‘우리’?: 좌파 포퓰리즘에 대한 하나의 대안』(2018)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좌파 포퓰리즘을 둘러싼 논쟁에 개입한 바 있으며, 『마르크스의 생명정치학』에서는 『마르크스와 함께 푸코를』의 논의에 기반해 ‘노동법 (개악) 투쟁’이라는 구체적인 정세에 실천적으로 개입했다.

국내에는 박사학위 논문이 『『자본』의 경제학, 철학, 이데올로기』(1995)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간되어 한국 마르크스주의 연구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 밖에도 제라르 뒤메닐과 함께 쓴 『대안마르크스주의』(2014)가 번역되어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본서와 짝이 되는 저서인 『마르크스의 생명정치학』이 『마르크스의 생명정치학: 푸코와 함께 마르크스를』(2020)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