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밥이 되는 공동체운동』은 한살림선언 발표 30주년을 기념해 모심과살림연구소 연구기획위원회가 2018 연구 활동 결과물로 내놓은 「한살림의 사회적 역할」 연구보고서를 책으로 엮어 정식 출간하게 됐다. 이 책은 한살림의 사회적 역할과 의미를 다시 살펴보고, 한살림의 자기생산을 넘어 우애와 환대의 공동체적 삶을 바탕으로 사람과 자연과 사회 모두가 함께 살아갈 길을 모색하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이 책은 30여 년의 역사 속에서 한살림의 사회적 의미를 검토하고 미래의 사회적 역할을 제안하는 데 목표가 있다. 한살림 30년이 우리 사회에서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앞으로 한살림이 사회에서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일까? 이런 질문들을 던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토론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어제보다 나은 한살림, 어제와는 다른 사람, 다른 사회가 생겨날 것이다.
한살림의 사회적 역할은 무엇일까? 간단히 말하면 그 역할은 한살림의 자기 생산을 넘어서서 모두를 위한 생명과 평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여기에서 ‘모두’란 인간은 물론 비인간 자연을 아우른다. 모두가 기본적인 필요를 충족하며 강제와 폭력을 넘어서서 자신의 잠재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평등하고 공평한 세상을 꿈꾸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Contents
책을 펴내며
- 전환의 시대, 한살림의 사회적 역할은 무엇일까?
서문
- 우리가 만드는 모두의 공동체
1부 _ 함께 만드는 공동체
- 시민이 함께 만드는 공공성과 공동체운동
- 지속가능한 사회와 공동체의 역할
2부 _ 기후변화 시대 마을과 지역, 그리고 협동주체
- 기후변화 대응과 적응을 위한 공동체 전략지도
- 마을에서 생활인으로 살기
- 지역을 살리는 일본 생협
- 협동조합 조합원 주체 되기
3부 - 농업을 살리는 공동체
- 탈근대적 농지살림운동과 마을공동체운동
- 한살림의 과학기술정책 대응 방향
부록
- 한살림 30년 비전 제안보고서 요약본
한살림, 새로운 30년 비전을 묻다
Author
모심과살림연구소
모심과살림연구소는 생명의 세계관과 협동적 생활양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삶과 사회, 문명을 만들어 가는 데 보탬이 되는 지혜를 탐구하고자 2002년에 설립되었다. 생명·협동운동에 대한 연구조사와 세미나 및 포럼, 관련 연구자 및 단체와의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책에는 모심과살림연구소 연구기획위원회 연구위원 9명(구도완, 하승우, 박숙현, 신승철, 이경란, 강내영, 양세진, 김용우, 김훈기)이 집필에 참여했다.
모심과살림연구소는 생명의 세계관과 협동적 생활양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삶과 사회, 문명을 만들어 가는 데 보탬이 되는 지혜를 탐구하고자 2002년에 설립되었다. 생명·협동운동에 대한 연구조사와 세미나 및 포럼, 관련 연구자 및 단체와의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책에는 모심과살림연구소 연구기획위원회 연구위원 9명(구도완, 하승우, 박숙현, 신승철, 이경란, 강내영, 양세진, 김용우, 김훈기)이 집필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