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침이다!’ 새벽같이 눈을 뜬 앵앵이가 감탄합니다. 언제나 찾아오는 아침이지만 앵앵이는 늘 새로운 아침이 반갑습니다. 세수를 하고 몸단장을 마친 앵앵이는 설레는 마음으로 집을 나섭니다. 좋아하는 아침 산책만큼은 놓칠 수 없으니까요.
아침에 만나는 싱그러운 풀이 좋고, 그 풀의 푸른 빛깔이 좋습니다. 풀의 푸른빛 사이로 숨어있던 친구들을 좋아하고, 그렇게 마주친 친구들과 함께 하는 숨바꼭질이 좋습니다. 몰래 숨어서 콩닥콩닥 가슴 졸이고, 키득키득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아도, 힐끔힐끔 술래가 오는지 엿보며 술래를 기다리는 시간이 좋습니다. 누가 술래가 되든 상관없습니다. 함께 어울려 노는 시간이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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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할 것 없는 일상에서 그림은 내 작은 방입니다. 삐뚤빼뚤 손가는 대로 그리다 보면 어느 새 멋진 방이 생깁니다. 그런 방들이 하나 둘 생겨 그림의 집인 그림책이 되었습니다. 그 집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에서 그림은 내 작은 방입니다. 삐뚤빼뚤 손가는 대로 그리다 보면 어느 새 멋진 방이 생깁니다. 그런 방들이 하나 둘 생겨 그림의 집인 그림책이 되었습니다. 그 집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